[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인도네시아 취항 후 첫 현지 방문에서 사회공헌활동에 나섰다.
4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윤 사장은 김병관 KOICA 소장, 헤르민 루시타(Hermien Roosita) 환경부 차관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카르타 이스티크랄 사원 태양광 가로등 설치를 위한 착공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나항공이 인도네시아에 취항한 이후 가진 첫 사회공헌활동으로 윤 사장은 직접 찾아가 행사를 주관했다.
이날 윤 사장은 "이번 사업은 KOICA와 아시아나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모범적인 민-관 협력 사례"라며 "인도네시아 정부도 함께해 한국과 인도네시아 수교 40주년을 기념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문화재 보호 및 우리나라 관광객 안전 확보를 위해 전력 인프라가 열악한 취항지를 대상으로 태양광 가로등 기증 사업을 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나는 2010년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일대를 밝히는 50개의 태양광 가로등을 시작으로 올해는 베트남 다낭에 가로등 40개를 설치했다. 이어 이날 착공식을 계기로 내년까지 자카르타 이스티크랄 사원 부근 칠리웅강 지역에 25개의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할 방침이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7월부터 수도 자카르타와 휴양지인 발리에 정기선을 투입하고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