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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규모 국군의 날…선보인 무기체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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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규모 국군의 날…선보인 무기체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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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10년 만에 최대 규모로 개최된 1일 국군의 날 기념식 행사에 우리 군의 무기체계가 대거 공개됐다. 이날 행사에 투입된 병력만 1만1000여명이다. 지상 장비 190여대, 항공기 120여대 등 최신 장비가 참가했다. 2003년 이후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지상 장비 190여대, 항공기 120여대 등 최신 장비가 참가한 가운데 식전행사와 기념식, 분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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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김관진 국방부 장관, 정승조 합참의장과 척 헤이글 미 국방부 장관, 마틴 뎀프시 미 합참의장 등 한미 주요인사가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육ㆍ해ㆍ공군 최신 무기가 대거 공개된 것이 특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북한의 핵심 시설을 타격하는 탄도미사일 '현무-Ⅱ'(사거리 300㎞)와 장거리 순항미사일 '현무-Ⅲ'(사거리 1000㎞), 해안포 부대 타격용 '스파이크 마사일'(사거리 20여㎞) 등이 처음 공개됐다.


현무는 적 후방에 위치한 전략목표를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이다. 바퀴가 8개 달린 이동식발사차량에 탑재된 현무-Ⅲ는 최신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장비를 갖추고 있어 목표물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해군 미사일로는 잠수함에서 수상함을 타격하는 백상어, 수상함에서 잠수함을 잡는 청상어, 잠수함에서 잠수함을 공격하는 슈트, 함대지 미사일인 해성, 함정에서 대공표적을 타격하는 SM-2 등이 공개됐다.


서북도서에서 적 해안포를 정밀 타격하는 스파이크 미사일도 이번에 처음 공개됐다. 사거리 278㎞의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인 슬램-ER와 중거리 공대지 팝-아이, 정밀 폭격이 가능한 JDAM, 적 미사일을 요격하는 패트리엇(PAC)-2 등의 공군 미사일도 등장했다.


국내 기술로 개발한 무인정찰기인 송골매와 감시정찰, 지뢰탐지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견마로봇도 최신장비의 행렬에 동참했다. 다연장로켓(사거리 45㎞)과 전술지대지 미사일인 에이태킴스(ATACMSㆍ사거리 300㎞)를 비롯해 잠수함에서 수상함을 타격하는 '백상어', 수상함에서 잠수함을 잡는 '청상어', 잠수함에서 잠수함을 공격하는 '슈트', 함대지 미사일인 '해성', 함정에서 대공표적을 타격하는 'SM-2' 등도 선을 보였다.


또 기계화 부대의 분열에서는 K1AI 전차를 시작으로 교량전차인 AVLB, 지휘장갑차인 K-277, 전투장갑차 K-200, 구난장갑차 K-288, 차륜장갑차 바라쿠다, 보병전투장갑차 K-21가 육중한 소리를 내며 서울공항 활주로를 지나갔다. 이어 신궁, 자주발칸, 천마 등 대공무기와 K-55A1, K-9, K-10 등 포병화기도 선보였다. 공중 분열에선 F-15K, KF-16, TA-50, F-5, F-4 등의 전투기가 공중 기동을 펼쳤고, 8대의 블랙이글 편대는 화려한 에어쇼를 선보였다.


열병에서는 육ㆍ해ㆍ공군, 해병대 장병과 기계화부대, 각 군 사관생도들이 국가와 국민에 대한 충성을 다짐하면서 절도와 패기 있게 행진했다. 특수전부대 장병 240명의 집단강하, 공중탈출, 고공강하, 태권도 등의 시범과 헬기부대, 기계화부대, 전투기 등이 분열에 참여했다.


서울공항 기념식에 이어 오후에는 서울역과 서울시청, 세종로, 종각역 사거리, 동묘앞 일대에서 시가행진이 펼쳐진다. 국군의 날 기념 시가행진은 2008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졌다. 시가행진에는 전차, 장갑차, 미사일 등 첨단무기로 무장한 기계화부대 차량 등 37종 105대가 참가한다. 보병부대와 사관생도, 특전사 등 4500여명의 병력도 참가한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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