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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美 유통기업 JC페니, 자금조달 발버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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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실적부진과 재무상황 악화로 벼랑 끝에 몰린 112년 전통의 미국 대표 유통업체 J.C. 페니가 주식시장에서 10억달러어치 자금 조달에 나서며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JC페니는 일반공모 방식으로 주식시장에서 8400만주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주식발행 주관사인 골드만삭스는 1260만주의 주식을 추가로 매수할 수 있는 30일짜리 옵션을 제공받는다.

마이크 울먼 JC페니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월 자리 복귀 이후 재무상황 개선을 위해 자금조달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JC페니는 골드만삭스로부터 22억5000만달러를 대출받았고 리볼빙대출을 통해 8억5000만달러를 조달했다.


JC페니는 주식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에 나서는 한편 하반기 매출 회복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쏟아내며 회사에 대한 어두운 평가를 희석시키려고 애쓰는 중이지만 이미 몰락하고 있는 유통업체라는 수식어를 제거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JC페니는 지난 2분기에 5억8600만달러의 적자를 봤다. 매출은 12%나 떨어졌다. 전날 골드만삭스로부터 취약한 펀더멘털과 재고 증가 등으로 이번 3분기 유동성 흐름이 좋지 않다는 쓴 소리도 들었다. 골드만삭스는 JC페니의 3분기 현금 보유량이 2분기의 절반 가량인 7억5500만달러로 떨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JC페니가 3분기에도 매출이 7% 감소하는 등 매출 부진에 따른 경영 악화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헤지펀드 업계 큰 손 빌 애크먼이 JC페니의 회생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성과 없이 지난달 보유하고 있던 지분 18%를 전량 매각하며 투자에서 발을 뺐다.


JC페니 주가는 최근 13년만에 최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회사 주가는 5.7% 하락한 9.83달러에 거래됐다. 주가는 올해 들어 50% 가까이 빠졌다. 현재 시가총액은 22억달러 수준에 그쳐 S&P500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맨 밑에 자리잡고 있다. JC페니의 채권은 정크본드 수준인 'CCC' 등급으로 밀려나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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