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현대硏 "제조업이 살아야 한국경제 안정돼"

시계아이콘01분 0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국내 경제가 안정을 찾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제조업의 역할과 순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일 '제조업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놓고 "한국경제의 특성과 글로벌 금융위기 이 후 선진국의 산업 정책 방향을 고려해 제조업의 역할을 재조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외환위기 이 후 세계경제의 충격이 올 때마다 제조업의 중심의 수출주도형 보다는 서비스업 중심의 내수주도형으로 경제 체질을 바꿔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돼왔다. 경제가 발전할수록 대외충격에 강한 내수중심 서비스업의 비중이 높아지는 만큼 제조업 비중이 높은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미다.


그러나 보고서는 제조업이 국내경제 내 공급창출을 주도하고 서비스업 수요를 견인하는 역할을 한다고 지적했다.

주원 수석 연구위원은 "제조업 수요는 산업중간재와 수출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서비스업은 수요의 절반을 소비에 의존하고 있다"며 "주된 수요기반을 고려한다면 제조업이 서비스업 수요를 상당부분 견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제조업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이 곧 가계의 소득이 되고 가계가 이를 소비함으로써 서비스업의 수익이 창출되는 구조라는 의미다.


보고서는 제조업이 다른 산업의 고용을 유발하는 파급효과도 크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기준 총 취업자 2468만명 중 제조업 취업자수는 410만명(17%)였다. 단순 수치로는 서비스업 취업자수가 1711만명(69%)로 더 많아지만 서비스업의 취업은 대부분 자기산업에 국한되는 반면 제조업은 1:2.4의 비율로 다른 산업의 고용을 유발했다. 제조업에서 한 명이 고용되면 타 산업에서 2.4명에 달하는 고용인력이 창출된다는 의미다.


주원 연구위원은 "한국과 같은 소규모 개방경제는 본질적으로 제조업이 유발하는 생산과 창출하는 고용이 서비스업 수요의 기반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보고서는 한국의 경제성장을 이끄는 제조업과 내수를 기반으로 안정성을 담보하는 서비스업의 균형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바람직한 경제 발전 전략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주원 연구위원은 "수출과 투자의 주력산업으로써 제조업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산업 간 연계 강화를 통해 제조업의 높은 생산성이 경제 전반에 파급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