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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硏 "제조업이 살아야 한국경제 안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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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국내 경제가 안정을 찾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제조업의 역할과 순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일 '제조업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놓고 "한국경제의 특성과 글로벌 금융위기 이 후 선진국의 산업 정책 방향을 고려해 제조업의 역할을 재조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외환위기 이 후 세계경제의 충격이 올 때마다 제조업의 중심의 수출주도형 보다는 서비스업 중심의 내수주도형으로 경제 체질을 바꿔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돼왔다. 경제가 발전할수록 대외충격에 강한 내수중심 서비스업의 비중이 높아지는 만큼 제조업 비중이 높은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미다.


그러나 보고서는 제조업이 국내경제 내 공급창출을 주도하고 서비스업 수요를 견인하는 역할을 한다고 지적했다.

주원 수석 연구위원은 "제조업 수요는 산업중간재와 수출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서비스업은 수요의 절반을 소비에 의존하고 있다"며 "주된 수요기반을 고려한다면 제조업이 서비스업 수요를 상당부분 견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제조업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이 곧 가계의 소득이 되고 가계가 이를 소비함으로써 서비스업의 수익이 창출되는 구조라는 의미다.


보고서는 제조업이 다른 산업의 고용을 유발하는 파급효과도 크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기준 총 취업자 2468만명 중 제조업 취업자수는 410만명(17%)였다. 단순 수치로는 서비스업 취업자수가 1711만명(69%)로 더 많아지만 서비스업의 취업은 대부분 자기산업에 국한되는 반면 제조업은 1:2.4의 비율로 다른 산업의 고용을 유발했다. 제조업에서 한 명이 고용되면 타 산업에서 2.4명에 달하는 고용인력이 창출된다는 의미다.


주원 연구위원은 "한국과 같은 소규모 개방경제는 본질적으로 제조업이 유발하는 생산과 창출하는 고용이 서비스업 수요의 기반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보고서는 한국의 경제성장을 이끄는 제조업과 내수를 기반으로 안정성을 담보하는 서비스업의 균형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바람직한 경제 발전 전략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주원 연구위원은 "수출과 투자의 주력산업으로써 제조업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산업 간 연계 강화를 통해 제조업의 높은 생산성이 경제 전반에 파급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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