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왕위승계로 CEO 바뀐 카타르국부펀드 QIA 어떤 행보 보일까?

시계아이콘01분 4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변호사 출신 자회사 CEO 알 사예드 신중한 투자 나설 듯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중동의 카타르의 권력 이양이 전격 단행돼 33세의 젊은 왕세자가 새로운 국왕자리에 올랐다. 새 국왕은 국부펀드인 카타르 투자청(QIA)의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했다. 새로운 국왕과 새로운 CEO의 등장으로 QIA의 투자전략이 바뀔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왕위승계로 CEO 바뀐 카타르국부펀드 QIA 어떤 행보 보일까? 알 사예드 QIA CEO
AD


◆새 국왕 QIA CEO 교체=셰이크 하마드 빈 칼리파 알 타니(61) 카타르 국왕은 지난달 25일 차남인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왕세자에게 왕위를 이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QIA 회장이기도 한 타밈 국왕은 딱 일주일 뒤인 2일 QIA를 이끌 수장으로 지난 4년간 QIA 투자 자회사인 카타르홀딩스를 이끌어온 변호사 출신의 아마드 알 사예드(37)를 임명했다.

사예드는 미국 보스턴 대학에서 금융법학을 전공하고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하고 법률 자문을 하다 2009년 카타르홀딩스 CEO로 승진했다.


그는 2009년 이후 연평균 17% 이상의 수익률을 안겨줬다. 그는 지칠 줄 모르게 열심히 일하고 알 타니 왕가에 대한 충성심이 대단히 높다. 그는 셰이크 타밈의 개인 인수합병도 거들어주기도 했다는 후문도 있다.


왕위승계로 CEO 바뀐 카타르국부펀드 QIA 어떤 행보 보일까?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카타르 국왕



◆새 국왕 "교만한 보이는 행위 피하고 싶다=그의 성공가도가 앞으로도 이어질까? 가능성은 크다. 그는 집요한 협상술로 유명한 인물로 속마음을 짐작하기란 대단히 어렵다. 최후의 순간까지 그가 협상을 끝낼 생각이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라고 한다. 이를 통해 앞으로도 투자협상을 잘 할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더욱이 타밈 국왕은 QIA 회장이어서 그를 밀어줄 것도 분명하다. 문제는 타밈 국왕이 성명을 내고 “교만해 보이는 행위는 피하고 싶다”고 말한 대목이다. 영국의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4일(현지시간) 이를 QIA의 투자 방식을 정한 하마드 빈 자심(HBJ) 총리 겸 외무장관이 정치와 금융분야에서 보여준 ‘자신만만한’ 스타일을 에둘러 비난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 때문에 QIA의 CEO 교체는 QIA 의 대외 투자 속도가 둔화될 것임을 예고하는 것으로 은행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다시 말해 과거 같은 지분사재기는 보기 힘들지 않겠느냐는 관측이다.


벼랑끝 전술과 토니 블레어 영국 전 총리,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전 대통령 등 유력 인사와 맺은 친분을 활용하는 ‘딜 메이커’(거래 해결사)인 HBJ가 없으졌으니 이런 예상을 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 자산 1000억 달러 QIA 싹쓸이 쇼핑=QIA는 넘쳐나는 현금을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바클레이스 은행과 크레디스위스,방코산탄데르은행, 최근 합병한 스위스 상품중개회사 글렌코어엑스트라아, 독일 건설회사 호흐티에프와 폴크스바겐 등 다양한 기업의 지분과 영국 아파트 1500채 등 부동산을 닥치는대로 사들였다.



QIA의 풍부한 현금의 원천은 카타르의 주력 수출품인 천연가스를 팔아서 번 돈이다. 운용 자산은 대략 1000억 달러로 추정된다. 투자를 집행하는 카타르홀딩은 2009년 이후 국가로부터 해마다 300억~400억 달러를 받았다. 돈이 넘쳐나니 정상의 투자규칙이 적용되지 않는 엄청난 금융상의 영향력을 행사하고 아주 예외적으로 유리한 조건도 끌어낼 수 있었다. 알 사예드는 “우린 현금을 갖고 있고 현금은 왕”이라고 말할 정도였다.


◆시장 변해 투자전략 변화 불가피=그러나 QIA가 막대한 포트폴리오를 쌓게 해준 시장상황이 바뀐 만큼 투자전력 변화는 불가피하다. 경제위기 이후 주식시장은 회복했고 경제는 안정을 찾아가고 투자자 신뢰가 회복하면서 비밀협상한 거래와 카타르가 받은 후한 조건과 엄청난 할인은 이제 먼 옛날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현금 원천인 천연가스 수출도 둔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QIA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위험성이 큰 거래를 통해 예전 수준의 수익률을 맞추든가 아니면 수익률 목표를 낮추거나 돈을 덜 쓰는 수밖에 없다고 서방의 은행가들은 입을 모은다.QIA는 왕위계승 몇 달 전부터 카타르홀딩스는 맥킨지와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를 고용해 광범위한 경영컨설팅을 받은 만큼 앞으로 QIA가 보일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