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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아일랜드의 구제금융 졸업 "꼬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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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수익률·장기이자율 상승...경기 회복 늦춰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국채금리와 장기이자율이 오름세를 보임에 따라 아일랜드와 포트투갈 두 나라가 구제금융을 어떻게 졸업할 것인지를 둘러싸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미국과 일본 등 중앙은행들이 그동안의 통화완화정책에서 한발 물러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두 나라의 국채금리 역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말 5.2%였던 포르투갈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6.6%로 올랐으며, 아일랜드의 10년물 국채의 경우에도 3.5%에서 4%로 상승했다.

구제금융을 받았던 두 나라는 올해 10년물 국채 발행에 성공하는 등 개선 움직임을 보였지만, 최근 국채금리가 오름세를 보임에 따라 경제 회복이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일랜드의 투자자문사 다비의 코낼 맥코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아일랜드 국채 수익률이 언제쯤 정상화될 것인지가 주요한 이슈"라면서 "지속가능성의 입장에서 볼 때 아일랜드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라면 해볼만 하지만, 6%로 오르게 된다면 아슬아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포르투갈의 경우에는 아일랜드 국채보다 수익률이 더 높은 상황이라 국채금리가 오르는 부담은 더욱 큰 상황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포르투갈의 국채가 130%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일랜드의 경우에도 GDP대비 부채 비율은 123%에 이를 전망이다.


BNP파리바의 리카르도 산토스 애널리스트는 "어느 단계쯤에 이르면, 포트투갈 채권단에서 부채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것"이라며 "어느 누구도 포르투갈이 제2의 그리스가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년간 포르투갈의 노력에 대해 찬사를 보내다 부채 재조정 논의가 언급되기라도 한다면 이는 유럽 주변부 국가들에게는 파국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두 나라의 부채 재조정은 민간 투자자의 손실을 강요하기 보다는 채권 만기를 늘려주고, EU 및 국제통화기금(IMF)에 납입해야 하는 이자부담을 경감하는 수준이 될 전망이다. FT는 이번주 21일 EU 재무장관 회담에서 두 나라의 채권 만기 연장안에 대한 최종 승인이 떨어질 전망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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