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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4분기 물가 연동채 발행 추진,내년 국제채권시장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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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필리핀이 국제 채권시장에 복귀할 날을 손꼽고 있다.이를 위해 시험삼하 자국통화인 페소화 표시 물가연동 채권을 발행하기 위해 수요자 조사를 벌여 귀추가 주목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 필리핀에 4분기에 페소화표시 물가연동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필리핀 베니뇨 아키노 대통령은 필리핀의 성장을 위한 도와 항만시설 등의 투자에 필요한 자금 170억 달러이상의 조달을 위해 물가연동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고 WSJ은 설명했다.



물가연동채권(IIF)는 투자 원금에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뒤 그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는 채권으로, 물가가 오르면 실질가치를 보전해주는 물가헤지 상품이다.

로살리아 드 레온(52) 필리핀 재무장관은 17일 마닐라 장관 집무실에서 가진 WSJ 인터뷰에서 필리핀은 1년만에 국제 채권시장에 복귀하기 위해 이 같은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필리핀 재무부는 연말께 발행할 물가연동채에 대한 투자자 관심을 재보기 위해 보험사와 은행 등 기관투자들과 논의중이며 올해 해외에서 달러표시 채권발행을 검토중이라고 레온 장관은 설명했다.


필리핀 정부는 10억 달러어치의 채권 발행과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에 자금을 빌려 해외자금수요의 10%를 충족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레온장관은 인터뷰에서 “물가연동채권 발행은 우리가 물가관리목표를 달성할 것임을 투자자들에게 확신시킴으로써 차입비용을 낮출 것”이라면서 “현재 그다지 크지 않은 글로벌 채권 발행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채권전문 홍콩의 금융서비스회사인 SJS마켓츠의 전략기인 리스 캄은 WSJ 전화인터뷰에서 “필리핀은 투자적격등급 국가이고 아시아 지역에서 성장률이 가장 높아 달러 채권과 물가연동채권 수요를 목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필리핀은 미국의 양적완화에 따른 대규모 달러 자금 유입으로 지난해 10년 사이에 처음으로 국제 채권시장에서 채권발행을 하지 않았다.


3월 말 현재 4595억 달러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는 싱가포르의 ‘웨스턴자산운용’의 데스먼드 순 펀드 매니저는 “필리핀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유지할 것”이라면서 “극심한 리스크 회피 여건이 없다면 필리핀 채권은 수요가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필리핀의 경제는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7.8%를 기록했고, 소비자물가상승률은 4중 중앙은행 관리목표인 3~5%보다 훨씬 낮은 2.6%를 기록한 데 이어 필리핀 중앙은행인 방코센트랄NG가 2015년까지 물가는 관리목표 이내에 남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피치와 스탠더드앤푸어스 등 국제신용평가회사는 필리핀의 재정적자 축소와 외화표시 채권 32억 달러어치 바이백 등을 이유로 필리핀 국자투자등급을 적격으로 상향조정하는 등 경제여건이 개선되고 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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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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