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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안전 금메달, 우리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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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주도로 시행되는 항공안전 상시평가에 우리나라가 두 번째 도전장을 내민다.


항공안전평가란 ICAO에서 회원국 정부를 대상으로 국제민항안전기준 이행실태와 항공안전감독능력, 안전수준을 종합 평가하는 제도다.

우리나라는 2008년 평가에서 국제기준 이행률 98.89%로 항공안전 세계 1위 국가로 평가받은 바 있으며, 이 기록은 현재까지 깨지지 않고 유지되고 있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ICAO는 올해부터 새로운 평가방식과 평가항목을 도입해 각국을 재평가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5월 말부터 6월 초에 걸쳐 우리 항공안전 실태에 관한 설명자료를 ICAO에 제출할 계획이다.

평가는 국제 민항기준 이행 책임이 있는 국토교통부, 국방부, 소방방재청, 항공기상청, 해양경찰청,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등 6개 부처가 합동으로 받기 때문에, 항공안전을 총괄하는 국토교통부 주도로 지난해 3월 '범정부 합동대책반'을 수립하고 약 1년간 각종 평가 대응업무에 함께 준비해왔다.


평가자료 제출에 앞서 국토교통부는 평가 유관기관과 항공사, 공항공사 등 산업계, 연구기관, 협회 등 항공 관계 전 분야와 함께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할 계획이다.


준비가 미흡한 사항을 서로 점검해주고 기관간 협조 필요사항도 정리해 평가 대응에 문제가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ICAO 상시평가 결과는 각국의 항공안전 수준을 객관적으로 가늠하는 척도이자 평가결과에 따라 국적사 노선확장, 항공사간 코드쉐어, 국산 항공제품 수출, 항공인력 해외 취업 시 활용되는 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주요 지표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 ICAO의 낮은 평가(79.79%) 및 2001년 미 항공안전 2등급 판정으로 2200억원 손실과 국제신인도 하락을 경험이 있다.


국토부는 항공의 전문성과 안전관리 노하우를 살리는 한편, 항공 관련 민·관 및 관계 부처간 지속적인 협업을 계속해 상시평가에서도 세계 일류 항공강국으로 평가받도록 철저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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