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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헤드셋 다듬은 우리말'이 네티즌에게 새삼 화제다.
국립국어원은 지난 22일 공식 트위터(@urimal365)를 통해 "'통신 머리띠'는 '헤드셋'을 다듬은 말이다"라고 밝혔다.
헤드셋은 헤드폰에 마이크가 부착돼 있는 통신 장비다. 주로 컴퓨터와 연결해 육성 채팅을 하거나 화상통화를 할 때 사용한다.
국립국어원은 지난 2010년 7월 "네티즌의 투표를 통해 '헤드셋'이 '통신 머리띠'라는 다듬은 말로 결정됐다"고 홈페이지에 게시한 바 있다.
당시 '헤드셋'은 '소리띠', '소리 머리띠', '소리샘', '소리 귀마개' 등의 후보 단어들을 제치고 총 투표인원 1822명 중 526명(28%)의 지지를 얻어 '다듬은 우리말'로 선정됐다.
하지만 네티즌 사이에선 "통신 머리띠라고 하니 별로 와닿지 않는다", "그냥 헤드셋이라는 말이 편하다", "억지로 한글 단어를 만드는 '북한식'이다" 등 단어가 생소하게 느껴진다는 의견이 많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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