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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소셜커머스, 이젠 모바일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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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강국' 뛰는 리더들]<13> 신현성 티몬 대표

1년8개월새 누적거래액 2600억원 넘어...짝퉁 걸러내기.가품 200% 보상 등 소비자 신뢰 높이기도

반값 소셜커머스, 이젠 모바일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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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지난 2010년 500억원에 불과하던 국내 소셜커머스 시장이 지난해 2조원 가까이 성장하면서 소비자들의 욕구가 다양해진 상황입니다. 이제는 모바일 환경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승부할 때입니다."

이달로 창립 3주년을 맞는 티몬의 신현성 대표는 6일 회사의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회사를 소셜커머스를 넘어 백화점과 온라인홈쇼핑의 장점을 결합시킨 토털 쇼핑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2010년 5월 10일 홍대의 유명 하우스 맥주집인 캐슬 프라하의 상품을 반값 할인하며 서비스를 시작해 국내에 소셜커머스 열풍을 몰고 온 티몬은 2년6개월 만에 회원수 1000만명, 월 거래액 800억원의 국내 대표 소셜커머스 업체로 성장했다.

경쟁업체의 도전이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신 대표는 모바일 사업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각오다. 오프라인 쇼핑의 둘러보는 재미를 스마트폰 환경으로 이끌어오겠다는 것이다. 신 대표는 "소비자들이 특정 이유 없이 백화점에 들러 구경하다 구매를 하는 것처럼 모바일에서도 즐거운 쇼핑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시스템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 신접살림을 차린 신 대표지만 매일 밤 늦게까지 모바일 환경 구축에 매달리는 이유는 사업 환경이 웹(web)에서 모바일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지난해 신 대표는 모바일 전문가를 다수 영입했다. 그는 "모바일 버전을 선보인지 1년8개월 동안 누적 거래액만 2600억원 이상"이라며 "이 추세라면 이번 여름이면 모바일 거래액이 웹을 역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기반으로 산정한 티몬의 올해 목표 거래액은 1조원 이상. 모바일 영역의 성공이 재도약 발판이 되는 셈이다.


티몬의 매출은 2010년 33억원에서 2011년 327억원 지난해는 815억원으로 증가했다. 초반 5명뿐이던 직원은 현재 900여명 가까이 됐다. 29세의 젊은 나이로 거둔 성공치곤 과분할 정도다.


그러나 신 대표는 쉽게 얻은 성공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오랜 외국 생활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영업이 가장 힘들었다. 창업 초기에 한국말도 서툴렀고 사람들 인식 속에 소셜커머스의 개념 자체가 없었던 때라서 50% 할인가로 제품을 달라고 업체 사장님을 설득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영업현장에서부터 시작해 지금의 자리까지 올랐다는 설명이다.


소셜커머스에 대한 불신도 그를 긴장하게 하는 요소다. 신 대표는 "다른 곳의 가품이 100이라면 우리는 1이다"라고 강조했다. 다른 인터넷 쇼핑몰과 달리 기본 서류를 요청하고 샘플을 확인하는 등 짝퉁을 거의 걸려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 대표는 "짝퉁을 100% 방지하기는 힘들고, 판매자가 대놓고 속이려고 하면 100% 걸려내는 것도 쉽지 않다"며 "가품 발생 시 200% 보상하는 등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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