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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오정' 소리 자주 듣는다면···혹시 나도 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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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 올바르게 선택하는 방법

'사오정' 소리 자주 듣는다면···혹시 나도 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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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이명과 난청 등의 청각 문제로 보청기를 사용해야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어디서든 이어폰을 꽂고 생활하는 젊은층에서 난청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귀는 20대 후반부터 서서히 노화가 시작되는데 보통 사람들은 귀가 나빠지는 상태를 알지 못하고 무심코 넘기기 마련이다. 신동일 포낙보청기 대표는 "시력이 나빠지면 안경을 쓰는 것처럼 청력이 떨어지면 보청기를 착용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불편을 느끼기 시작할 때 보청기를 착용하지 않으면 달팽이관 내 모세포 노화가 계속 진행돼 나중에는 보청기를 착용하더라도 효과를 얻지 못할 수 있다. 따라서 적절한 시기, 나에게 적합한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청기는 최소 3~5년 이상 사용하는 고가의 제품인 만큼 보청기 구입 전 사전조사는 필수다. 보통 스마트폰이나 디지털 카메라 등을 구입하기 전에 검색을 통해 다양한 브랜드의 특징과 장단점 등을 파악한 후 구입을 결정하는 것처럼 보청기 역시 본인에게 적합한 보청기 제품은 무엇인지 파악하는 과정이 필수라고 할 수 있다.


보청기를 선택할 때 보통 가격을 가장 먼저 고려하게 되는데 그도그럴것이 수십만원대부터 수백만원대까지 다양한 가격의 제품이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비싼 보청기가 잘 들리고 저가 보청기는 효과도 크지 않고 금방 고장날 것이라는 오해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보청기의 효과는 착용자의 청력상태에 최적화된 제품을 사용해야 최고의 효율을 보인다. 따라서 가격의 문제가 아니라 정확한 청력평가에 의한 자신에게 맞는 보청기의 최적화 정도가 중요하다.


또한 보청기를 착용하다 보면 수리해야 할 경우가 있다. 소리에 이상이 있거나 소리조절이 필요한 경우 지속적으로 전문가의 사후관리를 받아야 한다. 따라서 보청기는 선택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착용 이후의 관리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보청기를 선택할 때 착용자가 살고 있는 지역에 전문 센터가 있는지, 전국에 네트워크 센터가 얼마나 구축되어 있는지 등 접근성을 따져보고 선택해야 사후관리를 제때 원활하게 받을 수 있다.


양이에 난청이 있는 경우엔 양측 모두 보청기를 착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한쪽만 착용했을 경우엔 보청기 착용 쪽 대화는 크게 무리가 없지만 시끄러운 곳에서나 사람이 많이 모여 있는 곳, 착용하지 않은 반대쪽에서 이야기를 하면 잘 알아듣지 못한다. 양쪽 귀로 소리를 같이 들었을 때 언어처리능력이 빨라지며 균형이 맞고 소리의 음압이 줄어들어 소리를 듣는데 편안해진다. 따라서 양쪽 귀가 안 좋은 경우 모두 착용하는 게 좋다. 한쪽만 착용해야 할 경우엔 청능사의 조언에 따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이정민 기자 ljm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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