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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항공사(LCC), 서비스 평가서 대형항공사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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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서비스평가, 에어부산 국내·국제 서비스 'A등급'
진에어도 국내선 A등급…대한항공·아시아나는 B등급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정부의 항공운송서비스 평가 결과 저비용항공사(LCC) 중 하나인 에어부산이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A등급을 받았다. 진에어는 국내선에서 A등급을 받았다.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국내선에서 B등급을 받아 대조됐다. 대체적으로 저비용항공사의 평가 결과가 대형항공사보다 우수했다.


국토교통부는 7개 국적항공사와 5개 공항을 대상으로 한국교통연구원을 통해 실시한 '2012년도 항공교통서비스평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정부가 처음으로 실시한 항공사 서비스 전반에 대한 평가에서 주목할만한 결과는 대형 항공사보다 LCC가 매우 우수하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가장 성적이 우수한 항공사는 에어부산으로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A등급을 받았다. 다음으로는 진에어로 국내선 A등급, 국제선 B등급이다. 성적이 가장 나쁜 항공사는 이스타항공으로 국내선 B등급, 국제선 C등급이다. 나머지 저비용항공사인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은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B등급을 받았다.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성적은 국내선 B등급, 국제선 C등급으로 동일했다. 단 대형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는 매출규모, 운항횟수, 여객수, 서비스 성격 및 인지도 등의 차이로 직접적인 비교가 곤란해 분리해서 평가했다.


또 전반적으로 국제선 서비스가 국내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국제선의 경우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되는 피해구제 건수가 국내선에 비해 많았고 '이용자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요금 만족도 등이 국내선에 비해 낮은 점수를 얻어 전체적으로 국내선에 비해 낮은 등급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공항은 인천·김포·김해·제주·청주 등 5개 평가대상 공항의 서비스가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A등급을 받아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등급은 A~F로 총 6개다. A등급은 매우 우수, B등급은 우수, C등급은 보통, D등급은 미흡, E등급은 불량, F등급은 매우 불량을 의미한다. 국토부는 수속절차 신속성, 수하물 처리 정확성, 공항이용 편의성 및 이용자 만족도 등에 대해 이용객을 대상으로 직접 설문조사를 실시, 등급을 매겼다고 설명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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