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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필 관악구청장, 황조근정훈장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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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도서관 독도분관, 장애인 정보 접근성 확대, 야간개관 등 국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 인정받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유종필 관악구청장이 국회도서관장 재임시 국가사회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2008년 국회도서관장에 취임한 유종필 구청장은 “지성의 힘을 키우고 지식 강대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도서관이 제 역할을 해야 한다”며 단순히 책을 빌려주고 시험공부를 하는 곳이 아닌 세계 정보를 수집해 가공·보존해 활용하는 ‘정보·문화의 허브’로 바꾸자며 다각적인 노력을 펼쳤다.

먼저 ‘독도’ 자료를 수집했다. 독도영유권을 입증하는 ‘죽도밀약(竹島密約)’ 등 173종 자료를 찾아 잘못된 기록을 바로 잡았으며 ‘다케시마 고유영토설’에 대한 반박을 주 내용으로 하는 ‘독도=다케시마 논쟁’ 영문번역판(Dokdo/Takeshima Controversy)을 2009년11월에 출판, 미국 일본 등 외국의 의회도서관과 주한외국대사관 등에 배포했다.


또 영토 주권의 상징인 독도에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임을 천명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국회도서관 독도분관을 설치했다. 독도경비대 회의실을 개조해 만든 국회도서관 독도분관은 300여권 도서와 인공위성을 통해 국회 디지털도서관과 연결, 언제든지 인터넷으로 전자도서 80만권과 각종 학술정보 원문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 황조근정훈장 수상 유종필 관악구청장(오른쪽 두번째)가 강창희 국회의장으로부터 황조근정훈장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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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소외계층을 위해 국회도서관 1층에 있는 장애인·노약자석에 시각장애인용 노트북, 전자확대기 등을 추가 설치했다. 청각·언어장애인 도서관 자료 검색과 이용을 돕기 위한 수화통역서비스, 안내실 청각장애인용 화상전화기 설치, 직접 자료를 찾아보기 어려운 장애인 열람자를 위해 대출·반납을 일괄적으로 제공하는 장애인 전용 원스톱서비스를 시행했다.


국회전자도서관(http://www.nanet.go.kr)의 책(텍스트 원문자료)을 소리로 변환해 오디오 북과 같이 읽어주는 TTS(Text-To-Speech) 음성서비스를 시작해 시각장애인 및 약시자들이 전국 어디에서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08 장애인 웹 접근성 실태조사’에서 중앙부처 및 자치단체 등 503개 기관 중 국회도서관이 98.8점으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국회도서관이 지식과 정보의 산실로 국민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개관시간도 연장했다. 주중에는 오후 6시, 토·일요일에는 오후 5시까지로 국정감사 등 특별한 경우에만 야간 개관하던 운영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연장했다.


야간개관에 따른 야간자료예약시스템 개발, 야간 조명시설 개선과 복사실, 매점 등 이용자 편의시설 등 최적의 이용한경으로 국회도서관의 문턱을 낮춰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입법정보지원을 위해서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2009년 미국을 이끄는 파워엘리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북한 장거리 로켓-미사일 등 국내외 현안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가공한 팩트북(Fact Book) ‘한눈에 보기’ 시리즈 총7권을 발간해 의원과 유관기관, 정부기관, 연구소 등에 제공해 의원들의 입법 활동을 효과적으로 지원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 황조근정훈장 수상 유종필 관악구청장(오른쪽)이 강창희 국회의장과 황주근정훈장을 받은 후 기념 사진을 찍었다.


상임위 중심의 입법지원시스템 구축을 위해 국제도서관 직제를 개정하여 법률도서관운영과를 신설하여 법률정보서비스를 강화했다.


이외도 국내 최초로 '살아있는 책과 만나는 리빙 라이브러리(Living Library)', 재외동포 도서지원 사업, 정보교류협력협약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유 구청장의 이런 경험과 성과는 민선5기 관악구 행정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관악구는 ‘걸어서 10분거리의 도서관’, ‘유비쿼터스 도서관 시스템‘, ‘어르신 자서전 제작 지원’, ‘주민 주도의 책잔치’등 도서관사업을 통해 지식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활발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도서관으로 훈장을 받게 돼서 기쁘고 의미가 더 값지다”며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다양하고 의미있는 도서관사업을 펼쳐 ‘물질적 복지’를 뛰어 넘는 ‘지식복지’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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