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뉴욕증시는 하루 전 약세를 극복하고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7,58포인트(1.08 %) 오른 1만4756.78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48.14포인트( 1.50%) 올라 3264.63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22.21포인트(1.43%) 상승, 1574.57을 기록했다.
◆시황=주요 지수들이 모두 전거래일에 비해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출발부터 매수세가 강하게 이어졌고, 마감을 앞두고도 높은 상승을 보였다.
전날 250포인트나 떨어졌던 다우지수는 15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코카 콜라와 디즈니와 같은 소비재, 엔터테인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전거래일에 2% 이상 하락했던 나스닥과 S&P500 지수도 1.5% 안팎의 상승세를 보였다.
어닝 시즌을 맞아 실적 발표는 계속 이어졌다.
코카 콜라와 존슨 앤 존슨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고, 골드 만 삭스도 예상치보다 높은 실적을 발표했다.
금값은 이날 소폭 반등했으나 월스트리에선 여전히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ING의 카린 캐배나프 시장 전략가는 "금 시장이 지속적인 투자 정책에 의해 상승했던 것이 아니라, (경기 하락에 대한) 공포에 의해 상승해왔다. 그런 이유로 이에대한 경고가 있어왔다"고 말했다.
◆관련 뉴스=미국의 3월 산업생산이 전달보다 0.4% 늘었다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발표했다. 블룸버그 시장 전문가들 예상치인 0.2% 증가를 웃돈 결과다.
설비가동률도 78.5%로 이 역시 전문가 예상치인 78.4%보다 많았다. 전달에는 78.3%였다.
반면 제조업(SIC) 생산은 전달보다 0.1% 하락하며 전문가 예상치인 0.1%를 하회했다.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가 4개월 만에 하락했다. 휘발유 가격 등의 유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노동부는 소비자물가가 전월보다 0.2%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0.0%보다 밑도는 결과다.
에너지 가격은 2.6%, 휘발유 가격은 4.4% 하락했다. 반면 신차 가격은 0.1% 상승했고 주택가격도 0.1% 올랐다.
스캇 브라운 레이먼드제임스 앤 어소시에이츠 이코노미스트는 "사람들은 여전히 물가에 아주 민감하다"면서 "이번 물가 하락으로 연방준비제도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담을 덜게 됐고 앞으로도 예외적인 부양기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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