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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 알레르기 환자는 집먼지 진드기가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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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봄을 맞아 겨우내 묵은 먼지를 털어내는 대청소를 할 때다.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여러가지 알레르기 물질에 노출된다. 집먼지 속에는 천식, 알레르기비염과 같은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물질이 다양하게 존재한다.


실제로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이 증가세다. 해외에서는 인구의 15~30%가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있으며 3~10%가 기관지 천식을 앓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다.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이 늘어난 것은 대기오염과 실내 흡입 항원 증가에 따른 것이다. 집먼지 진드기는 습기가 많고 따뜻한 실내에서 사람의 비듬(인설)을 먹고 사는데, 침대 매트리스, 천으로 된 소파, 옷, 이부자리, 자동차 시트에 많이 존재한다. 보통 먼지 1g당 100마리 이상 발견되면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한다.

알르레기 질환을 예방하려면 항원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집먼지 진드기가 항원이라면 항상 집안 청결을 유지하고, 꽃가루가 항원이면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엔 창문을 닫고 외출을 할 때 마스크를 착용한다.


최정희 한림대동탄성심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공기청정기를 들여놓고 특수한 천으로 침구를 포장하고 집먼지 진드기의 원천이 되는 카펫이나 소파를 치우는 등의 방법으로 밀도를 어느 정도 낮출 수 있다. 그러나 환경요법만으로는 알레르기 질환을 충분히 조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먼지가 많은 곳에 갔을 때 발작적인 기침이나 호흡 곤란, 콧물 재채기, 잦은 감기 증상이 나타나거나 2주 이상 기침 증상으로 고생하면 알레르기 질환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원인 물질을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질환의 진행을 막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다음은 집먼지 진드기를 제거하는 방법이다.


▲온도를 15~16℃로 약간 서늘하게 유지한다
▲습도를 40~50%로 낮게 유지한다.
▲환기를 자주한다.
▲먼지를 최소화한다.
▲카펫, 천 소파, 커튼, 봉제인형을 치운다.
▲카펫이 있는 경우 진공청소기(헤파 필터가 장착된)로 자주 청소한다.
▲침구류는 특수 커버를 사용하고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이상 55℃ 이상의 뜨거운 물에 세탁한 뒤 햇빛에 잘 말린다.




박혜정 기자 park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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