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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실내공기질 관리대상 늘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05초

올해 실내공기질 관리대상을 건강취약계층 및 주민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로 확대 집중 관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쾌적한 실내 공기질 조성을 위한 종로구의 노력이 올해에도 계속된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지난 2011년부터 관리해 오고 있는 법적 관리대상 시설이 아닌 소규모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 관리대상을 확대한다.

확대 대상은 건강 취약계층인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유치원(13개 소)과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작은도서관(11개 소), 마을문고(8개 소), 동주민센터·보건소 민원실(19개 소)과 자치회관 교육장(19개 소)로 모두 70개소가 늘었다.

지난해까지 종로구가 실내공기질을 관리하고 있던 소규모 어린이집(430㎡ 미만) 60개 소, 경로당 55개 소, 소공연장 90개 소를 포함하면 올해 관리대상은 총 275개 소다.


공기질 측정은 6개 항목으로 ▲미세먼지(PM10) ▲이산화탄소(CO2) ▲일산화탄소(CO) ▲포름알데히드(HCHO) ▲휘발성유기화합물(TVOC) ▲온도와 습도이다.

종로구, 실내공기질 관리대상 늘려 소극장 실내공기질 측정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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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는 연 2회 해당시설의 공기질을 측정, 환기설비 청소상태 등을 파악하고 실내공기질 중요성에 대한 컨설팅을 병행, 개선방안을 제시, 측정 결과자료를 체계적으로 연속 관리하게 된다.


기준치가 넘은 시설에 대해서는 개선을 권고,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등이 기준치 이내로 관리하고 친환경 건축자재 사용 권고 등 시설주의 관심을 환기시키게 된다.


종로구는 건강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소규모 어린이집이나 경로당, 종로구에 많이 분포한 소공연장 실내공기질을 측정, 관리방안을 안내해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실제로 법 미적용 소규모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을 측정한 첫 해인 2011년에는 195개 소 중 53개 소인 27.2%에서 기준을 초과하고, 미세먼지 평균농도도 어린이집 78.7㎍/㎥, 소공연장 104.8㎍/㎥로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195개 소 가운데 17개 소인 8.7%만 기준을 초과하고 미세먼지 평균농도 또한 49㎍/㎥, 58㎍/㎥로 매우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내 오염도는 환기 빈도, 청소 여부 등 운영관리 측면에 의해 많이 좌우되므로 지속적인 오염도의 측정과 현장컨설팅 실시로 운영자 인식을 개선하고 공기청정기 비치, 공조시설 가동시간 증대, 공조기 필터 교체 등 시설의투자로 실내공기질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종로구, 실내공기질 관리대상 늘려 어린이집 실내 공기질 측정 장면


특히 종로구 내 어린이집의 경우에는 환기를 위해 창문을 설치하거나 크기를 변경하고, 현관 앞 미세먼지의 유입방지를 위해 이중문을 설치하는 등 시설개선이 많이 이루어졌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지난 2년간 지속적인 실내공기질 측정과 컨설팅을 통해 실내 공기질에 대한 관리의식 변화가 많았다고 생각한다”며 “주민들 건강을 위해 앞으로도 건강 취약계층과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간을 추가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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