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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식 중구청장, 정책 공감 콘서트로 현장에서 답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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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주제로 이해 관계인, 주민 등 한자리에 모여 토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최창식 중구청장이 3월부터 각 동을 순회하며 콘서트를 개최한다. ‘정책공감 콘서트’란 이름의 토크 콘서트다. 각 동 주요 사업의 발주 단계부터 주민 의견을 수렴하여 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최창식 중구청장, 정책 공감 콘서트로 현장에서 답 찾다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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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는 한가지 주제를 갖고 이해 관계인, 관심있는 주민, 분야별 지역거주 전문가 등이 한자리에 모여 토론하는 타운 미팅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제는 주민 대표들이 모여 동별 이슈가 되고 있는 주요 사업이나 현안을 중심으로 선정한다.

형식적인 주민 만남 행사처럼 참가자를 미리 섭외하고 대화 주제까지 어느 정도 준비하는 것과는 질적으로 다른 셈이다.


첫 번째 콘서트는 14일 오후 3시 신당3동 주민센터에서 열린다. 이날 약수시장 활성화 및 특화사업에 대해 약수시장 상인회, 통반장, 관심있는 주민들이 모여 열띤 토론을 벌인다. 자치회관 프로그램 참여 주민들의 재능 기부를 통한 문화공연도 펼쳐져 재미를 더해준다.

이어 19일 신당2동에서는 약수고가 철거와 관련한 주제로, 29일에는 신당6동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본가 관광자원화 주제로 콘서트가 열린다.


콘서트는 6월 말까지 매주 전체 15개 동을 순회하며 진행된다.


이처럼 현장방문 타운 미팅 형식의 콘서트를 마련한 것은 형식적인 간담회 보다는 주민들이 실질적인 구정 참여를 통해 민관협력 거버넌스를 실현하고자 하는 최창식 구청장의 구정 철학에 따라서다.


최 구청장은 취임하자마자 2011년7월부터 구청장과 구민이 만나 민원을 상담하는 소통의 장인 ‘토요 해피데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매달 둘째, 넷째 토요일마다 열리는 토요 해피데이트는 구청 행사나 회의 등으로 고정적인 시간대를 마련할 수 없는 평일 대신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구민들 민원을 들을 수 있도록 여유가 있는 토요일 오전에 열리는 것이 특징.


데이트는 구청장과 구민들이 격의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일체의 의전없이 진행된다. 그래서 민원인들은 마치 친구에게 하소연하듯이 이야기를 꺼낸다.


지난 2011년7월부터 지난 해 말까지 모두 19차례 열린 토요 해피데이트에는 36개 팀 156명의 구민들이 참여해 74건의 민원을 제기했다. 이 중 필동지역 경사진 골목에 난간 설치 등 50건이 완료됐고 15건은 진행중이다. 신당1동 지구단위계획 용도지역 상향 조정 등 9건은 장기 검토중이다.


토요 해피데이트가 열리면 구청장에게 마음놓고 이야기할 수 있다는 소문이 나면서 데이트 신청 민원인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신속한 민원 해결과 주민들의 삶의 현장을 살펴보기 위해 민원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민생탐방도 진행했다. 관계 국ㆍ과장, 동장 등과 함께 장기 미해결 민원 현장에서 민원인들의 생생한 의견을 직접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해 주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당장 해결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어떻게든 처리방안을 강구해보겠다는 구청장의 한마디 말에 주민들이 수긍하기 때문이다.


지난 해 6월부터는 전국 최초로 구청 주도의 강제 정비 방식을 탈피해 주민들의 주도로 가로환경을 개선해 나가는‘가로환경 자율개선 주민협의체’를 운영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현재 ▲광희동 인쇄골목 주민협의체 ▲퇴계로 이륜자동차판매업 주민협의체 ▲신당6동 동화로 주민협의체 ▲을지로3가 호프골목 활성화 주민협의체 ▲신당3동 약수시장 주민협의체 ▲회현동 남대문시장 주민협의체 ▲황학동 마장로 환경개선 주민협의체 등 6개 지역의 7개 주민협의체가 구성돼 있다.


협의체는 상충된 이해관계에 있는 주민과 상인 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서로 허심탄회하게 대화한다. 이를 통해 쾌적한 가로환경을 저해하는 요인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그리고 이행각서로 문서화하는 등 상호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갈등을 원활하게 해소한다.


최창식 구청장은 “구민들과 소통할 수 있으면 어려운 지역현안 문제도 답을 찾을 수 있다”며 “더 많은 구민들의 아이디어와 현장의 소리를 구정에 접목시켜 상생 발전의 장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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