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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치니의 '투란도트' 다음달 29일 첫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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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

푸치니의 '투란도트' 다음달 29일 첫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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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29일 예술의 전당에서 수지오페라단의 '투란도트'가 막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주연, 조연을 비롯해 합창단, 연기자, 오케스트라까지 약 250여명이 넘는 대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중국 전통 곡예와 마임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다채롭고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가장 눈에 띠는 대목은 화려한 캐스팅이다. 주인공만 최고의 가수로 내세우는 기존의 오페라와는 달리 수지오페라단은 주연부터 조연까지 세계적인 투란도트 전문 배우로 채워진다. 전세계 캐스팅 '0'순위인 소프라노 이리나 고르데이, 안나 샤파진스카이아, 테너 발터 프라까로 등 세계적인 가수들이 국내 첫 내한한다.

프리마돈나 이리나 고르데이는 세계 3대 오페라극장으로 일컬어지는 라 스칼라 오페라극장, 메트로 폴리탄 오페라극장, 로얄 코벤트 가든 오페라하우스를 석권한 극장의 여제이자 독보적인 투란도트 전문가수다. 그녀는 파워풀한 드라마틱 소프라노로 '황금알을 낳는 소리'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투란도트'는 1924년 푸치니가 66세 나이로 죽음을 맞기까지 손을 놓지 못 했던 작품이다. 푸치니가 3막의 일부까지를 작곡했고, 이후 그의 제자 알파노가 완성해 푸치니 사후 1926년 4월 밀라노의 라 스칼라 극장에서 토스카니니의 지휘로 초연된 역사적인 대작이다.

그가 “이제까지의 내 오페라들은 다 버려도 좋다”고 자신 있게 말했을 정도로 '투란도트'는 푸치니의 예술세계의 정점에 위치한 획기적인 작품이다. 이전의 그의 오페라들과는 비교가 안될 만큼 과감한 음악적 도약과 독창성, 다채로운 음악어법을 지녔다.


"'투란도트 공주’는 자신에게 청혼하는 모든 남자들에게 세 가지 수수께끼를 내어 맞히지 못하면 이들을 참수시킨다. 차가움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지닌 투란도트에게 반한 ‘칼라프’는 공주의 수수께끼에 도전해 모든 문제를 맞힌다. 그러나 공주가 최초의 서약을 깨고 결혼을 거부한다. 그러자 칼라프는 “날이 밝기 전까지 공주가 자신의 이름을 맞히면 기꺼이 죽음을 맞겠노라”고 약속한다. 공주는 칼라프의 노예소녀 ‘류’를 잡아 고문하며 이름을 알아내려 안간힘을 쓴다. 이에 류는 칼라프에 대한 사랑으로 고문을 견디며 끝내 자결하고 만다. 그 과정에서 서서히 칼라프에게 마음이 움직인 공주는 “그의 이름을 알아냈다. 그의 이름은 바로 ‘사랑’”이라며 서로 포옹하며 행복한 결말을 맞는다."


오페라의 줄거리다.


이번 공연은 누구도 흉내내기 어려울 정도로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하며, 최고의 가수가 참여한다는 점에서 국내 팬들의 기대를 받기에 충분하다.




이규성 기자 peac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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