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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자체들 시민 '교통편익' 팔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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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4월부터 통합택시 콜센터 운영···용인시 다음달부터 정기이용권버스 서울역까지 운행키로

[화성·용인=이영규 기자]경기도 화성시에 4월부터 통합 택시 콜센터가 출범한다. 또 다음 달부터 경기도 용인과 서울역을 오가는 광역 지정버스인 '정기이용권 버스'가 운행된다.


21일 도내 자치단체에 따르면 화성시는 4월 관내 택시 800여대 가운데 400여대가 참여하는 통합 택시 콜센터를 출범키로 했다. 통합 콜센터를 이용하는 택시들은 그동안 받아오던 콜비(1000원)를 받지 않는다. 시는 콜비 충당을 위해 올해 15억 여원을 들여 콜장비와 택시 1대당 운영비 3만8000원을 지원한다. 기사들이 매달 지역 콜에 내는 회비 월 10만∼20만원과 신규가입비 60만∼300만원도 없앴다.

시는 이럴 경우 택시기사들은 콜비 폐지에 따른 손해를 충분히 충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그동안 화성시내를 8개지역으로 나눠 운영하던 콜 호출을 시 전역으로 확대했다.


시는 통합 콜이 정착되면 시민들에게는 콜 번호 단순화와 택시요금 절감 효과를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면 기사들에게는 공차 거리 단축을 통한 연료절감과 지역콜 텃세 타파를 통한 영업구역 확대 혜택이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화성시내 지역콜 가운데 절반가량이 수입 감소와 콜 회피 등의 문제가 있다고 보고 반대의사를 밝혀 정상화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화성시내에는 21일 기준 택시 825(개인 619ㆍ법인 183)대 가운데 97% 802대가 조암, 발안, 남양 등 8개 지역콜 회원으로 가입해 담당지역에만 콜을 받는 박스권 영업을 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용인시는 다음달부터 서울역을 운행하는 광역 지정좌석버스인 '정기이용권 버스'를 운행한다. 시는 직장인들의 출근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용인 처인과 수지에서 각각 출발해 서울역을 운행하는 '정기이용권 버스'를 최근 허가했다.


정기이용권 버스는 누구나 탈 수 있는 일반 광역버스와 달리 매월 정기권을 구입한 회원만 탑승할 수 있는 버스로 자리까지 지정된다. 요금은 처인~서울역이 월 11만원, 수지~서울역은 월 10만원이다.


정기이용권 버스는 오전 7시와 7시20분 처인(경남여객)과 수지(KD운송그룹)에서각각 하루 두 차례 출발한다.


경남여객과 KD운송그룹은 이날부터 26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자를 선착순 모집한 뒤 승객이 확보되면 운행을 개시한다.


경기도는 지난 2월1일부터 파주시 운정신도시와 서울역 노선에 대해 정기이용권 버스를 시범 운행하고 있으며 올해 광주, 화성, 김포, 수원, 남양주 등 6개시에 이 버스를 시범 도입키로 한 상태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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