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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標 장기플랜 4월에 내놓는다..서울도서관도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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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20년 뒤 서울의 모습을 그리는 '2030 서울플랜'이 오는 4월 중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2030 서울플랜'은 5년마다 서울시가 발표하는 '서울도시기본계획'의 하나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취임 후 계획 중인 이번 서울장기발전계획은 지난해 6월부터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해 제안, 논의 중이다. 기존에 서울시 주도로 물리적인 사업계획에 치우쳐 있던 미래구상을 '100인 시민참여단' 등을 가동시켜 계획과정에서 '소통'을 강조한 점이 눈길을 끈다.


지난 1일 박원순 시장은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서울의 발전이 단순히 도시계획적인 측면만이 아니라 복지, 환경, 시민참여 등 다양한 내용을 포함할 수 있게 2030 서울플랜을 짜고 있다"며 "오는 4월께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장기발전계획을 통해 토지, 교통, 주택 등 부문별 형태가 아닌 핵심 이슈별 전략을 밝힐 예정이다. 현재 ▲복지ㆍ교육 ▲산업ㆍ일자리 ▲역사ㆍ문화 ▲환경ㆍ안전 ▲도시공간ㆍ정비 등으로 분과를 나눠 전문가, 시민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논의를 벌이고 있다.


박 시장은 "역사 도시 서울에 대한 전략, 강북-강남 격차 해소, 도심 사대문 안 계획들, 4개구 지역별 발전계획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역사도시' 분야에서는 조선600년 뿐만 아니라 삼국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서울 전역의 문화유산에 대한 활용방안이 논의 중이다. 특히 '일상에서 친근하게 다가가는 문화재'와 같은 활용전략이 검토되고 있다. 지역특성에 따른 공간발전 계획 대상에는 도심 뿐 아니라 ▲동북권 ▲서북권 ▲서남권 ▲동남권 발전 방향이 계획 중이다.

박 시장은 이날 '서울도서관' 확충과 관련한 구상도 밝혔다. 그는 "서울도서관의 이용 수요가 매우 많은데 규모가 작아 아쉬움이 있다"며 "서울시의회 옆 서울지방국세청 남대문 별관을 제2의 서울도서관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 구청사를 리모델링해 만들어진 서울도서관은 4일 개관 100일을 맞았다. 서울도서관 이용객은 하루평균 8500명 수준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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