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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아해운, 틈새시장에서 빛을 발하다<하나대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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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아해운, 틈새시장에서 빛을 발하다<하나대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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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흥아해운이 아시아 지역 틈새시장에 주력해 대형사와 차별화된 가시적인 성과를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성봉 애널리스트는 21일 “흥아해운은 주력 사업의 장밋빛 전망과 부진한 사업부 축소로 2013년에도 양호한 실적달성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기대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현재 주가(18일 종가 1115원)는 2012년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자기자본이익률(ROE) 9.7%를 감안하면 벨류에이션도 매력적이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흥아해운(IFRS 별도 기준)의 실적을 매출은 2011년 대비 5.6% 증가한 7005억원, 영업이익은 330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흥아해운은 컨테이너 및 케미컬화물 전문 운송업체로, 전체 매출의 약 86%가 컨테이너선 부문에 집중되어 있으며, 1961년에 최초로 한일정기항로에 취항한 이후 현재 일본(12개), 중국(10개), 동남아(16개) 지역에 총 38개 항로를 보유하고 있다. 연간 약 85만 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이상을 운송하는 대표적인 아시아 역내 컨테이너선사다.


아시아 국가들의 양호한 경제성장으로 역내 교역량이 급격히 증가한 반면, 이들 지역에 주로 투입되는 소형 컨테이너선들에 대한 발주 부진으로 이 지역 컨테이너선 수급이 급격하게 타이트해져 지난해 들어 기타 컨테이너선 노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운임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흥아해운의 경우 일본 지역을 제외한 중국 및 동남아시아 지역의 수출입 비중이 전체매출의 약 80%를 차지해 향후 이머징마켓의 높은 경제 성장률 전망을 감안 시, 앞으로도 양호한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고 그는 전했다.


이와 함께 2008년부터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케미컬탱커 사업의 확대가 연간 1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손실로 이어졌는데, 2012년 1·4분기에 이들 선박들의 일부를 조기반선하면서케미컬탱커 매출 비중은 2011년 19%에서 현재 13%로 줄이는 등 손실 규모를 축소시켰고, 이 부문 시장도 2012년을 기점으로 점진적 회복이 예상돼 2013년에도 전체적인 영업실적 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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