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알뜰주유소 공동브랜드화 정책 '수수료' 논란

시계아이콘01분 2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정부 "관리에 상응하는 대가로 수수료 아니다" vs 업계 "운영비가 결국 수수료 성격 아니냐"

독자브랜드 관리 특정주유소에 세금 및 정유회사 비용분담分 등 사익 귀속 우려
결과론적으로 대리점 등 유통 과정 추가되는 형식과 동일…기름값 인하 취지 무색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정부가 알뜰주유소 공동브랜드화(化)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브랜드 관리 주체가 받게 될 보상을 놓고 '수수료 논란'이 일고 있다.

브랜드 관리 주체에 대한 보상이 세금 혹은 정유회사 분담비용으로 지원되는 '사실상의 수수료'라는 업계 주장과 달리 정부는 '관리 의무에 상응하는 대가일 뿐 수수료와 원칙적으로 다르다'는 입장이다.


16일 정부 및 업계에 따르면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물가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알뜰주유소 공동브랜드화 사업안'을 제출 및 승인받고, 현재 후속 가이드라인 제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알뜰주유소 공동브랜드화 사업이란 20개 이상의 회원사를 두고 특정 알뜰주유소 브랜드를 신고할 경우 석유공사와 함께 민간이 공동으로 알뜰주유소 브랜드를 운영할 수 있는 이른바 '알뜰주유소 민영화' 사업이다.

문신학 지경부 석유산업과장은 "석유공사가 공동브랜드화 사업에 따른 (브랜드 내) 회원사 관리 의무 범위와 보상 수준 및 주체 등에 대해 후속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관건은 '회원사 관리 의무에 따른 보상' 방침이다. 업계는 "정부와 주유소 사이 대리점을 하나 더 두는 의미로 수수료와 다를 바 없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는 반면, 정부는 '브랜드 관리 의무에 상응하는 대가'로 규정하고 있다. 업계 고위관계자는 "애초 석유공사가 직접 자영주유소와 접촉했던 것과 달리 관리 의무라는 명목으로 보상할 경우 (결과론적으로 볼 때) 유통 과정이 하나 더 늘어나는 효과와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공동브랜드화 사업안에 대리점 혹은 수수료라는 항목 자체가 없고 주유소와 석유공사 사이에서 특정 업체가 (대리점 형태의) 중간 마진을 남기는 행위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현재 관련 의무 범위와 보상 주체 및 수준 등에 대해서는 결론짓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처럼 '수수료가 아니다'고 선을 긋는 정부 입장에도 불구, 정유업계를 포함한 민간에서는 알뜰주유소 대형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관리 의무 범위가 확대될 경우 상응하는 보상 규모도 그만큼 커져 소비자 혜택으로 돌아가야 할 세금 및 정유회사 비용분담 부분이 특정 업체에 귀속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관리의무라는 명분으로 보상해 줄 경우 알뜰주유소 활성화에 따른 가격인하 혜택이 사익(私益)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는 것 아니냐"며 "보상 주체가 누구든 상관없이 석유공사가 직접 관리하고 관련 혜택을 소비자들에게 귀속시키는게 본 정책 취지와도 맞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한편 기존 알뜰주유소 브랜드인 NH알뜰(농협)ㆍEX알뜰(한국도로공사)ㆍ자영알뜰(자영주유소)에 이어 이번 사업안에 따라 제 4알뜰주유소를 표방하고 나선 KG(Korea Global) 알뜰은 20개 회원사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브랜드 승인이 지연되고 있다. 김진곤 한국자영주유소연합회 사무국장은 "기존 회원사 중 일부는 일반 자영알뜰로 전환된 상태로 현재 석유공사 이외의 석유 물량 공급선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