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女대통령시대]수도권까지 朴風... 민주 盧 찔려

시계아이콘01분 3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충청민심 대권법칙 통해
朴, 호남서 첫 두 자릿수 득표
TK 몰표 PK 수성도 한몫


[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오종탁 기자] 승부처는 수도권이었다. 19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견인한 것은 예상대로 유권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수도권이었다. 박 당선인은 전통적으로 야권이 강세를 보여왔던 수도권에서 서울은 내줬지만 경기ㆍ인천에선 문 후보를 이기며 선전했다. 박 당선인은 수도권과 함께 이번 대선의 승패를 가를 격전지로 꼽혔던 PK(부산ㆍ경남)와 충청권에서도 우위를 보이며 문 후보를 따돌렸다. 문 후보는 서울과 광주ㆍ호남에서 선전했지만 우세를 자신했던 경기ㆍ인천에서 패배하며 쓴잔을 마셨다.

영남과 호남으로 갈라진 지역주의 투표 성향은 여전했다. 박 당선인은 TK(대구ㆍ경북)에서 각각 80.1%, 80.8%의 압도적 지지를 얻었고, 문 후보는 광주ㆍ전남ㆍ전북에서 각각 92.0%, 89.3%, 86.3%를 득표했다. 박 당선인이 전남과 전북에서 1991년 3당 합당 뒤 처음으로 두 자릿수(10.0%, 13.2%) 득표를 한 점은 의미를 부여할 만하다.


◆ 朴, 최대 승부처 수도권서 선전= 문 후보 측의 필승 전략은 수도권에서 최소한 6대 4 이상의 격차로 최대한 표차를 벌리는 것이었다. 하지만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은 박 당선인의 승리로 결론났다. 박 당선인은 서울 48.2%, 경기 50.4%, 인천 51.6%의 득표율을 올렸다. 반면 문 후보는 수도권 중 서울(51.4%)에서만 박 후보를 이겼을 뿐, 승리를 장담했던 경기ㆍ인천(49.2%, 48.0%)에서 과반 득표에 실패했다.

전문가들도 수도권에서의 명암이 승부를 갈랐다고 진단했다. 김종배 시사평론가는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나와 "최대 표밭이라는 경기ㆍ인천에서 문 후보가 박 후보에게 패배한 것이 결국 문 후보의 PK에서의 선전을 결국 희석시켜버리는 결과를 낳았다"고 말했다. 그는 "문 후보가 재정 고갈과 전세대란 등 먹고 사는 문제에 곤란을 겪고 있던 이 지역에서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는데 실패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도 같은 방송에서 "경기북부에서 안보벨트가 만들어졌다고 본다"고 NLL(북방한계선) 등 선거 막판 불었던 북풍(北風)이 박 당선인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풀이했다.


◆ '충청 민심의 법칙' 이번에도 通했다= 역대로 충청지역에서 이긴 후보가 대권을 쥔다는 '충청 민심의 법칙'은 이번에도 반복됐다. 박 당선인은 대전 50%, 충북 56.2%, 충남 56.4%로 전 지역에서 승리했다. 문 후보는 각각 49.7%, 43.3%, 43.0%에 그쳤다. 박 당선인은 세종시에서도 51.9%를 얻어 문 후보(47.6%)를 이겼다.


충청에서의 박 당선인의 선전은 그의 각별한 충청권 챙기기가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박 당선인의 어머니인 고 육영수 여사의 고향인 충청을 박 당선인은 유세 첫날부터 챙겼다. 이명박 대통령과 대립하면서까지 세종시 원안을 지켜낸 점이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평가다.


◆ 朴, PK도 수성= 수도권 다음으로 중요 승부처로 꼽혔던 부산ㆍ울산ㆍ경남에서도 박 당선인은 수성에 성공했다. 박 당선인은 부산 59.8%, 울산 59.8%, 경남 63.1%의 득표율을 올렸다. 문 후보는 부산 39.9%, 울산 39.8%, 경남 36.3%였다. 문 후보는 이 지역에서 40%에 육박하는 득표율로 선전했지만 수도권에서의 격차를 메우지는 못했다.
문 후보는 선거전 내내 PK에 많은 공을 들였고, 선거 막판 옛 '상도동계' 인사들의 지지를 이끌어 내며 이 지역에서 선전을 노렸지만, 오랫동안 새누리당 텃밭이었던 지역정서의 벽을 완전히 허물지는 못했다.


이번 대선의 결과로 새로운 지역주의가 형성됐다는 의견도 있다. 김형준 교수는 "박 후보는 서울과 호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승리함으로써 신지역주의 형태가 만들어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종일 기자 livewin@
오종탁 기자 ta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