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후보 2인자가 없네

시계아이콘01분 3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대진표도 없고 공약경쟁도 없는 대선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대진표가 없고 공약경쟁이 없는 이번 대선에 한 가지의 무(無)가 추가됐다. 27일 본격적인 선거운동 기간을 일주일 앞둔 20일, 박근혜-문재인-안철수 후보 등 대선후보만 보이고 그 곁이나 뒤에서 후보의 약점과 단점을 보완하고 차기주자로서 존재감을 보이는 2인자가 안 보인다는 것.


작년 12월 비대위 당시부터 박근혜 체제를 이어온 새누리당은 박 후보의 러닝메이트가 여전히 공란이다. 박 후보 측에서는 박 후보가 준비된 여성대통령이며 실천 가능한 공약만 내놓는다는 데 방점을 찍고 있지만 이를 보완해줄 카드가 시급하다. 황우여 대표가 십고초려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선대위와 캠프가 호남총리를 물색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거론된 인사들 모두 자의반 타의반 박 캠프 참여를 고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의 화합형 선대위의 화룡정점이 될 이재오 의원의 선대위 합류도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이 의원은 분권형 개헌을 박 후보가 받아들여야 한다는 점을 선결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박 후보 측 인사들은 이 의원인 계속 관망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지만 결국 박 후보가 직접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높아지고 있다.

당 경선에 나선 정몽준-김태호-안상수 전 후보가 선대위 공동의장을 맡고 있으나 아직까지 존재감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기업인 출신에 스스로 당을 혁명하러왔다며 최근 정치적 발언수위를 높이는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이 오히려 2인자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박 후보는 스스로가 1997년과 2002년 이회창 후보, 2007년 이명박 후보의 대선정국에서 확실한 2인자였었다.


집단지도체제를 이끌어온 민주통합당은 문재인 후보 말고는 2인자가 사라진 상태다. 당 체제의 특성과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가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하더라고 제 2의 문재인, 문재인 다음이 보이지 않는다. 당 경선에 참여한 정세균 고문과 김두관 전 경남지사, 2007년 대선후보였던 정동영 고문이 문 후보를 돕고 있으나 역할은 제한적이다. 특히 새누리당이 가장 두려워한 상대이자 문 후보의 경쟁자였던 손학규 고문은 사실상 문 후보 지원을 않고 있다. 단일화 협상 재개를 위해' 킹메이커' 이해찬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전원 사퇴키로 하면서 민주당은 사실상 문 후보와 협상팀만 보이고 있다.

박 후보 측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과 경제민주화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정우 경제민주화위원장도 문 후보의 경제민주화 대신 안 후보 측과의 협상에 전념하고 있다. 문-안 단일화협상도 현재로서는 양보가 없는 치킨게임으로 흐르고 있다.


1997년 김대중 야권단일후보-김종필 차기정부 국무총리의 DJP연합이 아니라 2002년 노무현-정몽준 단일화로 흐르고 있다. DJP연합의 경우 두 후보 간의 양보와 역할분담을 통해 1인자와 2인자가 정해졌지만 노-정 단일화는 한명의 사퇴로 귀결됐다. 2002년 당시 노무현 후보는 대선 전날 합동 유세에서 차기 지도자로 정동영·추미애 의원을 거론했고 이는 당시 부동의 2인자, 차기 지도자로 합의했던 정몽준 의원의 지지철회로 이어졌었다.


야권 일각에서는 문-안 두 후보 중 한 후보가 양보나 여론조사 등을 통해 사퇴할 경우 차기주자나 2인자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문 후보가 사퇴 시 야당에서 후보를 내지 못했다는 책임론이 끝까지 따라붙을 수밖에 없고 안 후보가 사퇴할 경우 차기 정부의 임명직 입성이 새누리당의 반대로 쉽지 않은 데다 차기 대권을 잡기위해서는 민주당과 범야권의 주자들과 경쟁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