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與, 내년 예산 무상보육 등 최대 1.8조 증액추진(종합)

시계아이콘01분 3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주상돈 기자]새누리당은 31일 내년도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전계층의 양육수당 지원과 무상보육, 대학등록금 부담완화 등을 위해 최대 1조8000억원 규모의 예산증액을 추진키로 했다.


당 예결위 간사인 김학용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누리당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들과 102개 사업을 약속했으며 정부와의 편성과정에서 반영했다"면서도 "다만 몇몇 사업에서는 당의 요구에 미흡한 부분이 있어 이를 중심으로 국회증액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의 10대 대표증액 사업과 증액규모는 만0~5세 양육수당의 전 계층 지원에 1779억원, 만0~2세 보육료 전계층 지원에 3500억에서 5000억원이 각각 배정됐다. 등록금 부담완화와 대출이자 인하를 위해서는 1831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는 계획이며 특히 청장년, 어르신, 여성 맞춤형 일자리 사업에는 5000억원을 증액키로 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취업 전제 희망사다리 장학금(200억원), 사병월급 3년내 2배 인상(634억원), 저소득층 사회보험료 지원 확대(1468억원), 경로당 난방비 및 양곡비 지원(600억원) 등에서도 증액을 추진키로 했다. 무공영예ㆍ참전명예수당은 현재 2만원에서 3만원으로 인상키로 했으며 이를 위해서는 399억원을 추가로 예산에 배정키로 했다.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기 위한 증액사업으로는 ▲이지스함 3척및 KDDX 3척추가(6→9척) 50억원 ▲3000t급 경비함 추가건조 400억원 ▲국경일 계기 재외공관 독도행사 개최(159개 공관) 70억원 ▲ 공중급유기 도입사업 추진 50억원 등이며 이들 4대과제에는 총 570억원이 추가로 투입된다. 이들 10대 사업에 필요한 추가 예산은 최대 1조7479억원이다.


새누리당은 민생, 복지, 사회안전분야에서 예산이 증액돼야 한다는 입장을 정한만큼 균형재정의 목표달성보다는 재정의 경제대응력 강화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정부는 2013년부터 균형재정을 실시해 2014년부터 본격적인 균형재정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에 대해 김학용 의원은 "국민의 세금인 재정을 절감하고 미래를 위해 재정건전성을 강화하겠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도 "현재와 같은 경제침체시에는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강조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균형재정이라는 목표로 인해 서민경제 지원에 대한 예산이 일부 부족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도 경제전망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통해 재정의 역할강화를 주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한구 원내대표도 앞서 예결위 현안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경제가 영 좋지 않은데 예산심의를 하면서 경제를 얼마만큼 활성화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져달라"면서 "예산이 편성된 게 현실보다는 다소 낙관적인 경제전망을 근거로 했기 때문에 이것을 국회에서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폭력 방지 예산과 관련, "정부도 새누리당의 건의를 많이 반영해 관련 예산을 70% 늘린 걸로 기억하지만 부족할 것 같다"면서 "내년부터는 사회위기나 사회안전에 대해 신경을 덜 쓰도록 예산심의에 확실히 반영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유엔 반기문 사무총장이 어제 환담하는 과정에서 유엔 분담금과 관련해 한국이 모범적으로 해 줬으면 좋겠다는 부탁을 했다"고 전하면서 "이번에 유엔 분담금 관련 예산이 적극 반영되도록 새누리당이 앞장섰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새누리당은 아울러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기업은행, 산업은행, 인천공항 등 공기업 주식매각을 포함한 세입예산의 적정성 ▲서민경제 활성화 ▲중소기업 지원 강화 ▲일자리사업 ▲복지예산의 지원대상 ▲연구개발사업의 적정성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해 정부와 협의해 조정안을 마련하고, 야당과 다시 협의하는 등 효율적인 예산심의가 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19대 국회의 첫 예산심의는 이날부터 11월 19일까지 20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여야 원내대표는 내년도 예산안을 11월 22일에 본회의에서 처리토록 합의했으며 이를 기준으로 예결위 양당 간사는 11월 19일까지 전체회의에서 처리하는 의사일정을 합의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주상돈 기자 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