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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같은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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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KUHO’ 브랜드 총괄 매니저 윤정희 팀장

“샤넬같은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만들 것” [사진:이코노믹리뷰 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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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HO(구호)를 샤넬이나 루이비통처럼 오랜 시간이 흘러도 고유의 브랜드 콘셉트를 유지하면서도 고객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는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 만들고 싶습니다.”

올해로 제일모직 입사 19년차인 윤정희 제일모직 KUHO 팀장(브랜드 총괄 매니저)은 제일모직의 로가디스와 란스미어 등 주로 남성복 사업부 MD(상품기획자)로 활약하다 2010년부터 르베이지 브랜드 총괄 매니저를 맡으면서 여성복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12월 제일모직의 핵심적인 여성 캐릭터 브랜드 ‘구호’의 브랜드 총괄 매니저가 된 후 윤 팀장은 구호 브랜드를 보다 젊고 참신한 브랜드로 재탄생 시키기 위한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추진하느라 더욱 바빴다.


“구호는 미니멀리즘(minimalism, 간결함)과 아방가르드(Avant-garde, 전위적)한 스타일을 추구합니다. 어려운 콘셉트로 매출을 키워나가는 일이 쉬운 작업이 아닙니다. 브랜드도 런칭하고 5~6년 이상이 되면 정체하고 고객층도 노후해지죠. 보다 젊고 섹시하고 컨셉츄얼한 브랜드로의 변화가 내부와 외부에서 요구됐고 업그레이드 작업을 하게 된 겁니다.”

구호의 전략변화 브랜드 콘셉트를 더욱 분명하게 하는 일부터 시작했다. 최신 트렌드인 독일의 문화와 아티스트에서 영감을 받아 기본보다 더욱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아방가르드 콘셉트로 방향을 정했다.


윤 팀장은 “업그레이드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기존보다 더 아방가르드하고 보다 더 미니멀하면서 더 컨셉츄얼한 브랜드를 지향한다”며 “트렌드를 따르며 더욱 쉽게 갈 수 도 있지만 브랜드 고유의 콘셉트를 유지하는 길이 장기적으로는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자산가치가 더 있을 것이란 판단 아래 보다 더 ‘구호다운’ 브랜드의 길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샤넬같은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만들 것”


키르히너(화가), 구르스키(사진작가), 바우하우스(가수), 쉬테(건축가) 등 독일의 대표적인 아티스트에 관심이 많았던 정구호 제일모직 전무는 구호와 독일의 문화가 심플하고 전위적이라는데서 공통점을 발견하고 브랜드 콘셉트와 접목하고자 했다. 로고도 이전보다 더욱 간결하고 심플하게 바꿨으며 BI도 더욱 모던하게 변형했다. 상품과 레벨에도 변화를 줬다.


상품의 스타일에 따라 라벨도 새롭게 업그레이드 한 것이다. 기존 라벨은 레드라벨, 화이트라벨, 그린라벨로 구분했는데 변화된 라벨은 ‘플럭서스’ ‘푼다멘트’ ‘플루스’로 차별화 했다. 매장규모와 인터리어에도 변화를 줬는데 마치 갤러리를 들어가는 듯한 느낌으로 새롭게 업그레이드했다.


지난 2000년 론칭한 GUHO(구호)는 2003년 제일모직이 인수하면서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올랐다. 인수 당시 국내 패션업계에선 ‘대기업은 여성복 사업을 잘하기 어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부정적인 시각이 팽배했다. 그러나 구호는 제일모직이 인수 이듬해인 2004년부터 약 5년간 연평균 성장률 50%에 육박하는 기록을 세우며 국내 패션시장에 ‘구호의 미니멀리즘’이라는 새로운 유행어를 창조할 정도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했다.


제일모직이 국내 여성복 시장의 최강자로 떠오르게 된데는 구호의 역할이 컸다. 구호는 2009년(745억원) 이후에도 2010년 810억원, 2011년 850억원, 2012년 900억원(예상치)으로 매년 매출이 성장했다. 구호 런칭에 성공한 제일모직이 구호의 성공을 동력삼아 ‘르베이지’를 비롯해 ‘데레쿠니’‘에피타프’ 등 다양한 브랜드들을 차례로 인수·런칭하며 여성복 포트폴리오를 두텁게 형성할 수 있었다.


“제일모직이 인수하면서 우량 유통망과 마케팅 투자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해왔죠. 최근에도 꾸준히 매출은 증가하고 있습니다만 요즘 경기가 침체되고 내수시장도 한계가 있다 보니 전략적으로 브랜드에 변화를 주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입니다.”
구호는 이미 포화상태로 점점 좁아지는 내수시장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해외진출을 시도했다. 글로벌 브랜드로서 성장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해외시장을 겨냥한 구호의 해외버전인 ‘헥사바이구호(haxa by GUHO)’는 2010년 뉴욕시장을 필두로 지난해엔 프랑스 파리 컬렉션 등 유럽시장까지 진출해 저명한 패션관계자와 해외 언론들로부터 한국 패션의 세계화를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헥사바이구호는 유럽을 비롯한 미국, 홍콩 등으로 비즈니스 범위를 확대하면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처음으로 파리컬렉션에 진출했던 지난 2012년 가을·겨울 시즌에는 이탈리아 밀라노의 꼬르소꼬모, 미국의 오프닝 세레모니, 홍콩의 조이스 등 세계적인 편집숍에 입점하는 동시에 매출도 전년대비 70% 이상 신장세를 보이며 활발한 해외진출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윤 팀장은 “해외컬렉션에도 진출하는 브랜드인 만큼 판을 좀 더 크게 그려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고급스러움과 개성적인 것을 원하는 20대 후반부터 30대의 젊은 소비자들과 전체 소비자 중 10%가 안 되는 (특별한) 감성을 가진 소비자들 특히 구호의 감성을 이해하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 브랜드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코노믹 리뷰 김은경 기자 kekisa@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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