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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노숙인 일자리사업기한 늦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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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활 뜻 있는 20명 뽑아 내년 4월14일까지 배치…후원금 6000만원 ‘서울시 노숙인 다시서기센터’ 전달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코레일은 18일 노숙인들이 생활안정과 희망을 갖고 스스로 설 수 있게 돕는 일자리제공사업 기한을 6개월 더 늦추는다고 밝혔다.


따라서 20명의 노숙인들이 이달 15일부터 내년 4월14일까지 일을 더 할 수 있게 된다.

이들은 주 3일(1일 4시간), 월 15일간 서울역 동광장 등지에서 환경정비·미화 일을 한다.


코레일의 노숙인 일자리사업은 올 3월27일~9월26일로 계획돼 자활을 도왔다. 코레일은 일자리사업 연장을 위해 매칭그랜트를 이용한 후원금 6000만원을 ‘서울시 노숙인 다시서기센터’에 주고 노숙인 자활팀 구성을 맡겼다.

‘매칭그랜트’란 임·직원들이 소정의 기부금을 내면 회사가 이와 같은 액수의 기부금을 보태 사회공헌활동에 쓰이도록 하는 제도다.


코레일은 서울시 다시서기센터와 손잡고 일자리제공기간 중 노숙인들에게 ▲자활계획서 작성 ▲인문학 등 소양교육 ▲안전사고 예방교육 ▲환경미화장비 조작·운영기술교육과 감성간담회 등을 통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줄 예정이다.


코레일은 서울역 노숙인문제의 근본해결을 위해 올 3월부터 자활의지가 있는 노숙인에게 역 주변의 환경미화 등 일자리제공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부터는 적극적인 자활의지를 보이는 노숙인을 뽑아 교육시킨 뒤 서울역 ‘환승도우미’ 로 채용, 자립?자활을 이끌고 철도이용객과의 소통에도 참여토록 하고 있다.


김복환 코레일 여객본부장은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그늘진 계층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나눔경영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서울시·서울역 노숙인 다시서기센터와 협력, 자활과 지역사회정착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환승도우미’란?
택시승강장에서 짐 들어주기, 열차이용 및 길 안내, 열차 손님의 기차 갈아타기 안내 등을 하는 사람이다. 올 8월9일부터 전국 7개 KTX 정차 주요 역에 배치돼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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