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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사물통신(M2M) 핵심기술 협력사에 무상개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2초

구축비용 최대 30%·개발시간 최대 50%·운영비 절감 등 협력사 지원효과 기대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국내 사물통신(M2M, Machine to Machine) 시장 확대와 동반성장을 위해 자사가 개발한 M2M핵심기술을 관련 협력사에 무상 개방한다고 19일 밝혔다.


M2M은 기계와 기계간·기계와 사람간 정보가 수집, 처리되는 지능형 정보 인프라를 의미한다. 통신 인프라를 활용해 원격으로 사물, 차량, 사람의 상태·위치정보 등을 활용하는 제반 솔루션을 뜻한다.

SK텔레콤은 19일 오전 10시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SK텔레콤 분당사옥에서 협력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개방형 M2M플랫폼 설명회' 개최하고, 기술 설명 및 프로그램 시연 등을 진행했다.


SK텔레콤이 이번에 개방하는 M2M 기술은 ▲원격으로 휴대전화를 진단하는 기술 ▲무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기술(FOTA) ▲실시간 M2M 상태 모니터링 기능 ▲이상여부 즉시보고 기술 등 사물통신을 한 단계 진보시킬 수 있는 핵심기술이다.

SK텔레콤이 개발한 M2M 핵심기술을 협력사에 제공하면 단말기 제조사와 애플리케이션 개발사 등은 M2M 서비스 구축비용을 최대 30%, 개발기간을 최대 50% 가량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SMS, 위치정보 서비스 등의 기능을 활용한 M2M 서비스 확대도 예상된다. 예를 들어 위치정보서비스를 원격검침, 전자발찌 등 위치관제 기기에 적용하면 해당 기기 불량 및 지역 이탈 등을 관제시스템에서 실시간으로 확인, 기기의 원격제어도 가능해진다.


아울러 개방형 M2M 플랫폼은 M2M 전용서버를 통해 전국 곳곳에 설치된 M2M 단말이 측정한 데이터 및 상태정보를 원격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수집·관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를 활용하면 M2M 운영업체는 유지보수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또한 굴뚝 관리, 댐 수위 관리 등 사람이 직접 관리하기 어려웠던 M2M 단말을 관리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SK텔레콤은 M2M 단말 관리·실시간 모니터링 등 서비스 운영을 위한 포털 시스템도 19일부터 협력사에 무료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협력사는 SK텔레콤이 보유한 각종 M2M의 다양한 통계와 기술을 지원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협력사가 이 플랫폼을 통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 또는 단말기를 해외로 수출할 수 있도록 개방형 M2M 플랫폼에 ETSI(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 국제표준을 적용해 개발했다. 해외진출을 원하는 협력사에게 자금지원, 컨설팅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SK텔레콤은 클라우드·빅데이터 기반 M2M 기술도 개발해 협력사에 공개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기상정보, 에너지사용정보, 헬스분야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형화된 패턴을 도출하고 이를 M2M 기기 개발에 활용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CCTV, 블랙박스, MRI·CT 등 음성·영상 등의 대용량 데이터 처리를 위한 M2M 클라우드 기술과 M2M 기기의 소모 전력량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저전력 전송기술도 조만간 개발을 완료하고 협력사에 공개할 예정이다.


박인식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현재 100여개의 협력사가 80여 만 개 단말을 통해 M2M서비스를 제공해 각종 산업기기를 작동하는 중추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핵심기술 개방을 통해 중견 M2M 업체를 육성하고 국내 기술을 해외로 수출할 수 있는 활로를 열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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