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한중수교 20년]GS, '주·윤·발' 키워 왕서방 잡는다

시계아이콘02분 2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주·윤·발=주유소·윤활유·발전사업
'기회의 땅' 중국, 기업들이 뛴다 ⑥GS

[한중수교 20년]GS, '주·윤·발' 키워 왕서방 잡는다 GS칼텍스 중국 산둥성내 주유소.
AD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GS그룹이 중국 시장에서 전개하고 있는 사업 부문은 정유·석유화학·윤활유·유통·발전·상사·건설 등 다양하다. 전통 사업영역인 주유소사업에서부터 신재생에너지 등 신규 성장 동력 사업까지, 중국을 '제2의 내수시장화'하겠다는 GS의 목표는 보다 구체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계열회사 중 중국 사업이 가장 활발한 곳은 GS칼텍스다. 지리적으로 가장 인접해있고 물리적 교류도 많은 산둥성(山東省)에 집중 투자를 계획 중인 GS칼텍스는 선박을 댈 수 있는 물류기지와 기름 저장탱크도 해당 지역에 함께 준공, 중국 사업의 전진기지로 삼을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지난 2006년 중국 허베이성(河北省) 랑방(廊坊)에 GS칼텍스 소료유한공사를 설립, 연간 4만5000t 규모의 복합수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연산 3만7000t 규모의 제2공장을 설립해 도합 8만2000t의 복합수지를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이는 중국 내 수요의 약 7%에 해당하는 양이다.

GS칼텍스 소료유한공사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중국에 진출한 삼성전자·LG전자·기아차 등 한국기업과 하이얼 전자·메이디·치루이차·지리차 등 중국 현지기업에 공급되며 러시아·태국·대만·베트남 등 아시아 전역으로까지 수출되고 있다.


이미 중국 내수 시장의 3%에 해당하는 윤활기유를 공급하고 있는 GS칼텍스는 중국 윤활유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해 중국 3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동펑자동차의 윤활유 자회사 동펑윤활유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동펑자동차 계열회사의 주문자상표부착(OEM) 제품 공급 등을 통해 중국 자동차 회사까지 영업 대상을 확대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중국 내 정유 사업도 본 궤도에 진입한 상태다. 다소 까다로운 중국의 석유 수입 요건 등 넘어야 할 산은 많지만, GS칼텍스는 이미 산둥성에만 9개의 주유소를 가지고 있으며 현재도 산둥성 지역에 주유소를 추가로 짓고 있다.


GS 관계자는 “이들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기름은 현재 중국내에서 현지 조달하고 있다”며 “향후 중국 당국의 규제완화, 운송 등에서의 경제성 문제가 해결된다면 우리나라에서 직접 기름을 조달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중국 내 현지화 전략을 위해 지난달 초 석유화학 부문 관련 상하이(上海) 지사를 설립했고 윤활유 부문에서도 연내 법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GS그룹의 홈쇼핑기업인 GS샵도 중국 안방 고객들을 노리고 있다. 이에 GS샵은 올 4월 베이징에서 '차이나홈쇼핑그룹(China Home Shopping Group)' 지분 20%를 인수, 경영 전반에 걸쳐 협력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차이나홈쇼핑그룹은 중국 전역에서 상품공급·정보기술(IT)·물류 등 홈쇼핑 제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GS샵은 지분 투자 외 경영협력 조항에 따라 전략·상품·IT 부문 등의 인력을 차이나홈쇼핑그룹으로 파견해 한국 1위 홈쇼핑 기업의 경쟁력을 전수할 예정이다.


GS 관계자는 “세계 최대 생산 공장인 중국을 상품 공급 기지로 삼아 한국과 인도, 태국, 베트남 등 여러 해외시장에 맞는 상품을 발굴, 공급함으로써 해외사업 간 시너지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특히 국내 중소기업 협력회사에 세계 최대 소비시장인 중국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GS샵은 상하이와 광저우(廣州) 지역에 총 5개 특화매장을 마련하고 클로켄 밀폐용기·네오플램 프라이팬·예닮 밀폐용기·한경희 스팀다리미·코멕스 물병·파티컴·스트롬 프라이팬 등 총 8개 브랜드의 50여종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한중수교 20년]GS, '주·윤·발' 키워 왕서방 잡는다 GS EPS가 중국 산둥성에 건설중인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현장.


GS 계열의 민간 발전회사 GS EPS도 중국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GS EPS는 지난해 4월 중국 심천한원녹색능원유한공사와 함께 '중국 산둥성 바이오매스 발전 및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에 관한 합작경영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민간발전회사로는 최초로 중국에 진출했다. GS는 “중국 바이오매스 발전사업은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부응하는 미래지향 사업”이라며 “이번 중국 발전사업을 통해 적극적으로 기술역량을 축적하고 향후 새로운 성장동력의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음 달 준공되는 바이오매스 발전소의 규모는 30메가와트(MW)급으로 친환경적인 목화줄기·나무껍질 등을 연료로 사용한다. 생산된 전력은 중국 국영 전력사에 공급하고 탄소절감을 통해 생길 것으로 예상되는 탄소배출권은 시장을 통해 거래할 예정이다.


상사 부문 계열회사인 GS글로벌은 중국 지사 및 법인 네트워크를 통해 철강·석유화학 등 산업재 트레이딩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한국산 산업재 수출뿐만 아니라 경쟁력 있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3국간 트레이딩도 적극 확대하고 있다.


AD

기존 단순 트레이딩 위주의 거래형태에서 제조 및 가공을 통해 밸류체인을 고도화하는 사업구조를 개발해가고 있는 GS글로벌은 상하이 인근 오강시에 연산 8만t 규모의 GS글로벌 쑤저우 스틸 서비스센터(GS Global Suzhou Steel Service Center)를 설립했다. 센터는 철강제품을 직접 가공해 공급함으로써 현지 대형 수요가향 판매 상권 안정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GS글로벌은 또 신재생에너지 사업진출을 위해 우드펠렛(Wood Pellet) 제조를 위한 합작법인(HAINAN FOREST ENERGY DEVELOPMENT)에 지분을 투자, 향후 바이오매스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GS건설도 중국시장에서의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1995년 베이징지사를 설립한 이후 2004년 난징시공법인 설립, 2010년 상하이구매지사 추가 설립 등 중국시장 공략을 다각도로 진행 중이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