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레이(Ray)는 ‘씽씽’ 체어맨은 ‘주춤’

시계아이콘02분 3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경차는 ‘사상최고’ 대형차는 ‘이상추락’

레이(Ray)는 ‘씽씽’ 체어맨은 ‘주춤’
AD

경기침체기 자동차 시장은 경차수요가 증가하고 준대형부터 준중형급까지의 모델 판매가 급감하는 추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대형차 판매 감소세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다. 대형차가 큰 폭의 하향곡선을 그리며 추락하고 경차는 승승장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수시장 침체가 지속된 가운데 자동차 시장에 양극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대형차는 큰 폭의 하향곡선을 그리며 추락하는 반면 경차는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하며 큰 폭의 신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연비와 유지비가 싼 경차 판매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고급차는 국산차와 수입차를 막론하고 판매실적이 뚝 떨어졌다.

국내 완성차 5사의 전체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7% 줄어들었다. 경기침체기의 국내 자동차시장 특징은 경차 수요가 증가하고 대형차보다는 준중형급부터 중형 및 준대형 등의 모델 판매가 급감하는 추세였다. 대형차는 리먼사태 당시에도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하는 등 경기에는 관계없는 모델로 꾸준한 수요가 이어져 왔다.


지난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로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현대차 제네시스는 내수 시장에서 단일 모델로 2만7000대 이상이 판매됐으며, 이듬해는 에쿠스가 1만6000대 이상이 판매고를 올렸다. 또한 쌍용차도 워크아웃의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서도 체어맨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이어졌다. 이처럼 국산 대형차 시장은 경기 침체와 기업의 어려움 속에서도 월평균 4500대 이상은 유지해왔다.

그러나 올 7월까지 국내 대형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3만661대)보다 13.8% 감소한 2만6419대를 기록했다. 월 평균 판매량은 4380대에서 3770여대 수준으로 떨어졌다. 국내 대형차 시장의 맏형격인 현대차의 에쿠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판매된 8696대 대비 32.3%가 떨어진 6449대가 판매됐다. 쌍용차 체어맨도 전년도 4209대 대비 39.7%나 떨어진 2537대가 판매됐다. 경기침체의 영향에 에쿠스와 체어맨이 직격탄을 맞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 5월에 출시된 K9도 판매가 주춤하고 있다.


티코 출시 이후 최고 호황세
경차는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올 1~7월 국내에서 판매된 경차는 총 12만4450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1% 증가한 수치다. 상승세도 꾸준하다. 지난 7월 모닝과 레이를 포함한 기아차 경차판매는 전년(9930대)보다 약 17% 증가한 1만1668대를 기록했다. 지난 1992년 대우 티코가 경차 시장 문을 연 이후 최고 실적이다.


작년 한 해 동안 경차가 18만5130대가 팔린 것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증가세라는 게 업계의 반응이다. 경차의 판매증가에는 라인업 확대도 한몫했다. 기아차 모닝과 한국지엠의 스파크 단 2종이었던 경차 종류가 박스형 경차인 기아차 레이가 더해지며 총 3종이 됐기 때문이다.


레이는 기아차 모닝과 차 세그먼트가 같고, 가격대도 비슷하다보니 모닝의 고객을 잠식한 측면이 있다. 덕분에 모닝의 7월까지 판매는 20% 가량 감소했다. 대신 레이는 7월까지 3만300여대가 팔리며 흥행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기아차의 경차 판매는 작년보다 21% 증가했고 지엠코리아의 쉐보레 스파크는 상대적으로 판매량 증가가 소폭이었지만, 3.5%나 증가한 3만8491대가 팔렸다.


기아차 관계자는 “경차는 차량 가격이 저렴하고 등록세와 취득세가 면제되는 혜택이 있다”면서 “유지비 측면에서도 자동차세가 적게 나오고, 연비가 좋은데다가 각종 할인혜택 등이 많아 불황에 가장 잘 팔리는 차종”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져 올해 경차 시장이 처음으로 20만대를 돌파해 21만1000대가 될 것”으로 전망한 반면 “수입차 위주로 형성돼온 고급 대형차 시장은 냉각기에 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선택의 기준 ‘고급스러움과 실용성’
美부호 인기차는 ‘벤츠’와 ‘BMW’


레이(Ray)는 ‘씽씽’ 체어맨은 ‘주춤’

부호들의 선택은 ‘고급스러움’과 ‘실용성’이었다. 미국 10대 부자도시에 살고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선호 차량을 조사한 결과다. 각 도시별로 5대씩 최고 인기 차량을 뽑은 이번 설문에서 벤츠와 BMW가 단연 강세를 보였다. 도요타와 혼다 등 준중형자동차에 대한 선호도도 높았다.


미국 자동차 조사업체 ‘트루카닷컴’은 연간 평균 소득이 50만 달러(약 5억6000만원)에서 570만 달러(약 64억원)에 이르는 부촌 10곳을 선정해 지역별 인기차종을 조사해 발표했다. 설문에는 마이크로 소프트의 창업자 빌게이츠가 살고 있는 워싱턴의 메디나와 뉴욕 맨하탄, 플로리다 팜비치 등 미국의 대표적인 대도시들이 모두 포함됐다.


조사에 따르면 10개 지역 모두에서 강세를 보인 자동차 브랜드는 독일의 ‘벤츠’와 ‘BMW’다. 미국 내 판매가격이 5만달러(약 6000만원)에서 9만5000달러(약 1억원)에 이르는 벤츠 S클래스와 E클래스는 전 지역에서 순위에 오르며 인기를 과시했다.
특히 연간 소득수준 8위(약 6억4000만원)의 플로리다 팜비치에서는 벤츠시리즈가 1, 2, 3위를 모두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트루카닷컴은 팜비치 지역의 곧은 해안도로와 주민들의 높은 평균연령(67세)을 지적하며 ‘클래식 세단이 인기를 얻을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BMW는 다이나믹한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하는 고급 스포츠유틸리티(BMW X5)부터 스포츠 세단(BMW 535)까지 다양한 모델들을 히트시키며 부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BMW의 자동차들은 거주자들의 평균연령이 비교적 낮고 활동성이 높은 뉴저지 지역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도요타 프리우스)와 혼다 어코드, 시빅 같은 준중형 자동차들이 순위에 다수 올라있는 점도 눈에 띄었다. 혼다는 미국에서 대중 자동차 브랜드에 속하지만 연간 소득 규모 1위(약 64억원)를 자랑하는 뉴욕 맨하탄 지역에서 3위와 5위를 차지했다.


차종은 중형승용차인 어코드와 중형 SUV인 CR-V. “맨하탄에는 부자이면서도 합리적인 뉴요커들이 많고, 도시 중산층이나 노동자 계층이 다수 포함돼 있어 혼다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는 것이 트루카닷컴의 설명이다. 도요타의 프리우스는 특유의 실용성과 경제성으로 캘리포니아의 로스와 애서턴, 센츄리시티에서 상위권 랭크를 기록했다.


이코노믹 리뷰 조윤성 기자 koreae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