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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지 조심해야 할 3대 피부트러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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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계속되는 폭염에 수온 상승으로 해파리 개체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한 피해도 속속 보고된다. 휴가철 피부 건강을 위협하는 대상들은 뜨거운 태양 말고도 곳곳에 숨어있다.


◆해파리에 쏘이면 소주 등 알코올로 씻어내야

해파리에 쏘일 경우 통증과 함께 구토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신경을 마비시킬 정도의 강력한 독성이 있기 때문에 바닷물로 환부를 깨끗이 씻어낸 후 알코올이나 식초를 뿌리고 피부에 남아 있는 촉수를 긁어낸다. 이 때는 장갑을 끼고 촉수를 제거해야 한다.


알코올이 없다면 소주나 다른 주류라도 10-20분 정도 뿌려준다. 해수욕을 할 때는 식초를 미리 준비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해파리독은 차가운 물에서 더 잘 퍼지므로 환부를 씻을 때는 바닷물 등 비교적 따뜻한 물을 사용한다.

◆화상으로 생긴 물집 터트리면 감염 위험


햇볕 아래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콜라겐이 파괴돼 주름살이 생긴다. 또 기미, 주근깨, 잡티 같은 색소성 질환을 유발하고 심한 경우 피부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노출 시간을 줄이고 차단지수 30 이상 자외선차단제와 긴 소매 옷, 챙이 넓은 모자 등을 활용한다.


피부가 붉게 변하고 통증을 느끼는 일광화상을 입었다면 긁거나 껍질을 떼어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일광화상으로 인해 염증이 생기고 환부가 곪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집이 생긴 화상이라면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물집을 터트리지 말고 피부과를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곤충 유인하는 옷, 향수 등 주의해야


각종 곤충들도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특유의 독을 분비한다. 이 성분이 피부에 닿거나 주입되면 발진을 일으키므로 물린 곳을 깨끗이 씻어낸다.


체질에 따라서는 과민 반응으로 인한 쇼크가 일어날 수 있는데 이 때는 편안하게 눕힌 후 숨을 잘 쉴 수 있게 해주고 구조 요청을 한다.


곤충에 물렸을 때는 절대로 긁어서는 안 되며 피부에 붙어 있는 해충 털이나 가루를 접착용 스카치테이프 등으로 떼어내는 것이 좋다. 특히 벌레에 물린 후 피부 전체로 발진이 번지거나 오한, 구토, 고열 등 증상이 느껴진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곤충이 좋아하는 밝은 색상의 옷을 입거나 헤어 스프레이, 향수 등은 뿌리지 않는다. 먹다 남은 음식은 밀폐 보관해 곤충 유인 요소를 철저히 제거하는 것이 좋다.


자료 : 연세스타피부과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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