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아파트 매매가 하락세 확대…'강남 재건축' 주도

시계아이콘02분 0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파트 매매가 하락세 확대…'강남 재건축' 주도
AD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7월 강남권 매매가 하락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1주차에 -0.08%, 2주차 -0.09%를 기록했지만 이번 주에는 -0.15%로 하락폭이 더 커졌다. 둔촌주공1~4단지, 개포주공4·7단지, 가락시영1·2차 등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20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는 7월13~19일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수도권 매매가 변동률은 -0.05%, 전세가는 보합을 기록했다. 지방 5대광역시는 매매 변동률과 전세변동률은 모두 보합을 나타냈다.

◇매매
=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8%다. ▲강동구(-0.42%)가 가장 많이 떨어졌고 ▲송파구(-0.22%) ▲성북구(-0.15%) ▲서대문구(-0.13%) ▲강남구(-0.12%) ▲도봉구·노원구(-0.08%) ▲용산구(-0.04%) ▲마포구(-0.03%) 등이 뒤를 이었다.


강동구는 둔촌주공1~4단지가 크게 떨어졌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데다 추가 하락 우려로 관망세가 짙기 때문이다. 3종 종상향 추진과 소형비율 확대 등도 가격 하락의 한 요인이다. 둔촌동 둔촌주공3단지 76㎡가 3500만원 내린 5억4000만~5억6000만원, 둔촌주공1단지 52㎡가 3000만원 내린 5억4000만~5억6000만원이다.

송파구는 신천·가락동 일대가 하락세를 보였다. 신천동 파크리오는 입주 4년이 되면서 임대기간 종료 후 나온 급매물이 1~2건 거래되면서 시세가 하락했다. 가락동 가락시영1·2차는 사정이 급한 매도자들의 급매물이 나오면서 가격이 떨어졌다. 신천동 파크리오 108B㎡가 2250만원 내린 8억~8억6000만원, 가락동 가락시영2차 33㎡가 1000만원 하락한 4억2000만~4억3000만원이다.


성북구는 정릉동 대림e편한세상의 가격이 떨어졌다. 경기 침체로 인해 중대형은 매수세가 없고 가격이 저렴한 급매물 이외에는 거래가 어렵다. 정릉 대림e편한세상 105㎡가 2000만원 하락한 3억6500만~4억원이다.


서울 외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보합, 경기도와 신도시는 각각 -0.02%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성남시(-0.08%) ▲부천시(-0.07%) ▲평촌신도시(-0.06%) ▲동탄신도시(-0.05%) ▲용인시·남양주시(-0.04%) ▲광명시(-0.03%) 순으로 하락했다.


성남시는 중동 힐스테이트(삼창) 가격이 하락했다. 중동 힐스테이트(삼창)은 삼창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당초 예정돼 있던 일반분양가가 하향 조정되며 조합원 매물 가격이 조정을 받았다. 중동 힐스테이트(삼창) 152A㎡가 4000만원 하락한 5억5000만~6억9000만원, 77㎡가 2500만원 하락한 3억2000만~3억5000만원이다.


부천시는 괴안동이 하락세다. 경기 악화와 장마철 비수기가 맞물려 매물은 쌓이고 매수 문의는 없다. 부천시 괴안동 삼익3차 85㎡가 500만원 내린 1억9000만~2억1000만원, 삼익세라믹 92㎡가 500만원 내린 2억1000만~2억3000만원이다.


평촌신도시도 휴가철과 장마가 겹치면서 부동산 거래는 더욱 위축되는 모습이다. 매수 문의가 간혹 있지만 거래는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호계동 목련마을두산6단지 195㎡가 1000만원 내린 7억3000만~9억3000만원, 평촌동 초원마을부영 66㎡가 500만원 내린 2억~2억4200만원이다.


지방 매매가 변동률은 ▲부산(-0.01%)이 하락 ▲대구(0.01%) ▲울산(0.02%)이 소폭 상승했으며 나머지는 보합세다.


◇ 전세=
서울 전세가 변동률은 -0.01%를 기록했다. ▲도봉구(-0.18%) ▲성북구(-0.06%) ▲노원구(-0.06%) ▲서대문구(-0.04%) ▲용산구(-0.03%) 등이 하락한 반면 ▲은평구(0.05%) ▲마포구(0.04%) 등은 상승했다.


도봉구는 창동 동아청솔 가격이 하락했다. 비수기 영향으로 세입자 문의가 끊겼다. 대형은 거래가 더 힘들다. 창동 동아청솔 165㎡가 1000만원 하락한 2억6000만~2억9000만원이다.


성북구는 길음동, 정릉동 일대가 소폭 내렸다. 입주 2년이 된 길음동 길음뉴타운7단지(두산위브)는 매도가 어려워진 집주인들이 전세로 돌려 내놓으면서 물량이 쏟아졌다. 하지만 수요는 부족해 급전세만 거래되고 있는 상태. 돈암동 일신휴먼빌은 비수기 영향으로 세입자 찾기가 어렵다.


길음동 길음뉴타운7단지(두산위브) 146㎡가 1000만원 하락한 3억3000만~3억5000만원, 돈암동 일신휴먼빌 132㎡가 1000만원 하락한 2억7000만~3억원이다.


노원구는 공릉동 일대 전세가가 내렸다. 별내신도시 입주로 전세 수요 일부가 빠져나가면서 물건에 여유가 생겼기 때문. 공릉동 태강(도시개발10단지) 82㎡가 1000만원 하락한 1억3000만~1억4000만원, 태릉현대 92㎡가 500만원 하락한 8000만~9000만원이다.


서울 외 수도권에서는 인천 전세가 변동률이 0.01%, 경기와 신도시는 보합으로 조사됐다.


▲양평군(-0.16%) ▲구리시(-0.03%) ▲용인시(-0.02%) ▲안양시(-0.01%) 등은 하락, ▲오산시(0.07%) ▲인천 부평구(0.06%) ▲남양주시(0.03%) ▲광명시·수원시(0.02%) 등은 상승했다.


양평군은 강상면 현대우성2단지에서 소폭 하락했다. 대형 물건이 낮은 가격에 거래되면서 이에 맞춰 시세가 변경됐다. 강상면 현대우성2단지 128㎡가 500만원 하락한 1억~1억6000만원이다.


구리시는 인창동 동문굿모닝힐 가격이 내렸다. 비수기가 이어지면서 세입자 문의가 많이 줄었고 사정이 급한 집주인이 싸게 내놓은 물건 가격이 시세에 반영됐다. 인창동 동문굿모닝힐 109㎡가 500만원 하락한 2억1000만~2억4000만원이다.


용인시는 상현동 전세가가 하락세다. 중대형의 매매가 하락이 전세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미 대출이 동반돼 있는 전세 물건의 경우 세입자들이 계약을 꺼린다. 용인시 상현동 상현마을금호베스트빌1차1단지 155㎡가 1000만원 내린 1억8000만~2억1000만원, 상현마을금호베스트빌3단지 158㎡가 1000만원 내린 1억8000만~2억만원이다.


지방 전세가 변동률은 ▲대전(-0.01%) ▲대구(-0.06%) ▲경남(-0.02%) 하락했으며 기타 지역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아파트 매매가 하락세 확대…'강남 재건축' 주도




이민찬 기자 leem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