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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지역경제 활성화 '산업관광', 기업 참여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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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대상지 울산, 포항, 대구, 고성, 완주, 보성 등 총 6곳 선정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정부가 지역경제 활성화 일환으로 올 산업관광지 6곳을 지정, 각 2억원 수준으로 투자한다. 이에 대해 관련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는 산업관광육성을 위해 관련 기업들의 지원이 절실함을 호소했다.

산업관광이란 1,2,3차 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주제로 관광자원화해 관련 기업들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해당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을 뜻한다.


16일 문화부 관계자는 "올 부터 산업관광육성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시범사업지로 6곳을 지정해 총 15억5000만원이 투입된다"면서 "산업관광 기반을 마련하고 운영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외국처럼 기업들의 적극적인 후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산업관광지는 울산, 경북 포항, 대구, 강원 고성, 전북 완주, 전남 보성 등 총 6곳이다. 이들 지역에는 국비와 지방비가 반반씩 각 2억원 수준으로 투자된다. 전체 예산은 총 15억5000만원으로, 산업관광 기반조성에 4억원, 전략적 거점육성사업에 10억원, 상품개발과 홍보에 1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산업관광은 개별기업단위로 산업시찰과 견학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07년 통계에 따르면 산업관광 참여업체 수는 50여개로 외래관광객 산업시찰은 그 해 5.3%에 불과했다.


따라서 정부는 ▲국제적 브랜드를 갖춘 대기업과 협력 ▲지역 전통산업 육성 ▲산업유산 등 3가지 테마를 관광자원화해 산업관광을 지역발전의 핵심사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 산업관광지로 지정된 울산지역의 경우 현대차, 현대중공업, SK에너지 등 대기업과 연계하고, 포항은 포스코와 대구는 산업유산인 섬유산업을 테마로 한 관광연계 사업을 추진한다. 또 고성은 지역 특산물인 명태와 심층수를 활용하고, 완주는 하이트맥주·과학산업단지와 연계한다. 보성의 경우는 녹차산업 관광밸트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문화부 관계자는 "산업관광을 민관합동으로 육성키로 한 시범지역 지정은 이번 사업의 첫 단추"라면서 "앞으로 지역경제발전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관련 기업체들의 지지와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의 경우, 산업관광 인프라는 각 기업을 대상으로 체험시켜주고 관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체험·교육·편의시설이 구축돼 있다. 이는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돕고 지역경제 성장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독일 뮬루즈의 국립자동차박물관, 프랑스 앙제르 지방의 메이드인앙제르, 독일 아우토슈타트의 폭스바겐 견학지 등이 그 대표적 사례다. 메이드인앙제르의 경우 지역 내 자동차 부품, 전자, 컴퓨터 등 100개 이상의 기업들이 연계해 관광코스에 담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아우토슈타트 지역은 폭스바겐이 자체적으로 세운 자동차 박물관, 교육장이 확대돼 지역과 교류하고 고용효과와 관광매출을 올린 예로 유명하다.


더불어 유럽연합은 '유럽산업유산지루트'(ERIH)라는 산업유산을 공동으로 묶어 리모델링, 투어, 관리 등을 민간단체들이 주축으로 운영중이다.


중국은 국가단위로 산업 시찰과 공장 견학을 개발해 지원하고 있는데, 이 중 상해의 산업관광진흥센터가 상해시의 115개 업체들을 아울러 10개 정도의 산업관광코스를 마련해 가동중이다. 관련 업체로는 맥주공장, 전통음식, 모피산업 등 다양한 산업이 포진돼 있다. 일본 역시 후쿠오카, 삿뽀로, 히다카 등 아사히맥주공장과 연계한 관광지가, 아이치현 안에는 전통양조, 도자기, 방직 등 산업을 모아 지역관광을 활성화 중이다.


문화부는 외국의 산업관광 사례를 비교, 분석한 결과 국내에 이를 관광자원화할 시 오는 2014년까지 생산파급 2조원, 고용창출 1만5000명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문화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18일 울산광역시 문수컨벤션센터에서 '산업관광 활성화를 위한 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포럼에는 관광분야 전문가, 관련 기관 담당자, 지자체 공무원 등이 참석해 산업관광의 운영사례와 발전방안 등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될 계획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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