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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걱정 덜어주는 '계약학과'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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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기준 105개 대학 계약학과에 1만2274명 재학..2008년에 비해 두 배 증가

취업걱정 덜어주는 '계약학과'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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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는 상위 1%의 사이버 전문 장교 양성을 위해 고려대와 국방부가 함께 만든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다. 정원은 30명으로, 재학생들은 4년간 100% 장학금을 지급받는 동시에 졸업 후에는 장교로 임관해 활동하게 된다.

#전북 고창군은 전북대학교와 함께 농생명과학과를 개설했다. 고창군 지역 특산물인 복분자 등 특화산업을 육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책임질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고창군이 비용 전액을 부담해 계약학과 지원에 나선 것이다.


산업체가 미래인재 확보를 위해 대학과 계약을 맺어 운영하는 '계약학과'가 인기를 끌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4월 기준 현재 105개 대학의 계약학과에는 총 1만2274명이 재학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만1171명 보다는 9.9%(1103), 2008년 6176명에 비해서는 거의 두 배 증가한 수치다.

유형별로는 채용조건형 41개 학과 1054명, 재교육형 385개 학과 1만1220명이다. 학위별로는 전문학사과정 1303명, 학사과정 6579명, 석사과정 3880명, 박사과정에 512명이 재학하고 있다.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재학생은 2011년 34개 학과 931명에서 41개 학과 1054명으로 123명이 늘었다. 재교육형 계약학과의 재학생은 2011년 327개 학과 1만240명에서 385개 학과 1만1220명으로 980명 늘었다. 재교육형의 증가율(9.6%) 보다 채용조건형 증가율(13.2%)이 높은 상황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는 산업체의 장기적인 발전 방향에 맞춰 우수 인재를 미리 확보해 인력 수급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다"며 "졸업과 동시에 산업 현장에서 근무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이 가능한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는 계약형태에 따라 산업체 단독계약형과 제3자계약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단독계약형은 11개 대학 25개 학과 727명이 재학하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이노텍 등 대기업이 주로 단독으로 대학과 계약해 운영하는 형태다.

제3자계약형은 14개 대학 16개 학과 327명이 재학하고 있으며, 한국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및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의 공공기관이 산업체와 대학간 체결된 계약에 대해 지원하고 있다.


올해 졸업생을 배출한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는 9개 대학, 15개 학과(석·박사 과정 포함)로, 졸업생 337명 중 291명(86.3%)이 취업에 성공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성균관대학교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반도체시스템공학과 등 5개 학과 458명은 삼성전자, 삼성전기 및 삼성물산 등에 채용될 조건으로 재학하고 있으며, 올해 2월 졸업생 218명 중 진학자 20명을 제외한 198명이 모두 해당 산업체에 취직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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