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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최고 기술력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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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의 집념...美 LAMD사 인수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최고 기술력 갖췄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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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SK하이닉스가 최근 글로벌 낸드플래시 업체들을 적극적으로 인수합병하며 체질을 강화하고 있다. 매출의 70~80%를 차지하는 D램 위주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낸드플래시를 통해 다각화 한다는 전략이다.


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나타난 변화로 반도체 사업을 더욱 키워 SK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을 것이라는 최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20일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870억원을 들여 미국 컨트롤러 업체인 LAMD(Link_A_Media Devices)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이탈리아의 낸드플래시 개발업체 아이디어플래시를 인수한 것에 이어 올 들어서만 두번째 글로벌 낸드업체 인수다. 낸드플래시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에 필수로 들어가는 메모리반도체로 향후 성장성이 매우 크다.

LAMD는 지난 2004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설립된 회사로, 스토리지 컨트롤러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량 지분 인수를 통해 LAMD의 기술과 인력, 자산 등을 100% 흡수한다. 컨트롤러는 CPU 및 모바일 AP와 같은 중앙처리장치와 낸드플래시를 효율적으로 연계ㆍ제어하는 반도체로, 낸드플래시의 안정성과 속도 향상 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SK하이닉스는 지난주 이탈리아에 위치한 낸드플래시 개발업체 아이디어플래시를 인수해 유럽 기술센터인 이탈리아 기술센터(SK Hynix Italy S.r.l.)를 설립하기도 했다.


아이디어플래시는 과거 ST마이크로 및 스팬션 소속으로 평균 경력 12년 이상의 개발 전문 인력 50여 명이 주축이다. 이들은 과거 다양한 플래시 메모리 소자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는 전문 인력이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이탈리아 기술센터 연구진의 사업개발 능력과 종전 SK하이닉스 R&D와의 시너지를 통해 유럽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차세대 낸드플래시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앞서 이달 초에는 IBM과 차세대 메모리 제품인 PC램(상변화 메모리) 공동개발 및 기술 라이선스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4월에는 미국의 플래시 메모리 회사인 스팬션과 낸드플래시 메모리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SK그룹에 편입된 이후 공격적으로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섰다.


이는 최태원 회장이 SK하이닉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기에 나타난 변화다. 최 회장은 지난 2월 SK하이닉스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SK하이닉스가 그룹 내 신성장동력으로 신속히 자리잡기 위해 인수와 협력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을 발굴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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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은 이달초 아이디어플래시를 인수하는 자리에서 "M&A나 투자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경쟁사 보다 더 큰 수확을 기대하려면 기술이 있어야 한다"며 "기술과 R&D는 우리의 희망이자 미래인 만큼 기술의 사업화를 통해 글로벌 제품을 생산해내는 기술 지향적 회사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최 회장이 기술과 글로벌이라는 두 요소를 갖추고 있는 SK하이닉스에 대해 SK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서 특별한 관심을 표시해왔다"며 "하이닉스 인수 이후에도 가장 먼저 연구소를 방문해 점검하는 등 선진 기술력 확보에 대한 주문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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