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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뉴아이패드' 누가 먼저 거머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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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출시국 제외 요소 고려시 최소 2개월 소요 예상..애플사와 막후협상 '주파수가 관건'

이통 3사 '뉴아이패드' 누가 먼저 거머쥘까? 애플 뉴아이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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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애플이 아이패드3 출시를 공식화하면서 국내 이용자들의 관심사가 출시 시기로 모아지고 있다. 각 이동통신회사별로 애플과 아이패드3 수급에 관한 막후 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업계 전문가들은 국내 출시까지 최소 2개월은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 모두 아이패드3 단말기 수급을 위해 애플측과 협상 중이다. 아이패드 시리즈를 국내에 첫 도입했던 KT와 아이패드2를 국내에 들여왔던 SK텔레콤은 물론 제한적 3세대(3G) 네트워크 서비스로 아이패드 시리즈를 공급하지 못했던 LG유플러스까지 나선 것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이패드3가 국내에 출시되기까지 최소 2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지난 아이패드1~2 모두 애플사 발표 이후 1~2개월 걸렸던 점과 지난 7일(현지시간) 애플사가 발표한 아이패드3 1~2차 출시국에 한국이 이름을 올리지 못한 점을 근거로 추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애플은 아이패드3 1차 출시국으로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스위스, 일본, 홍콩, 싱가포르, 호주 등 총 10개국을 선정했다. 출시일은 오는 16일이다. 26일로 예정된 2차 출시국 명단에서도 한국은 제외됐다. 지난해 3월 애플사가 첫 공개한 아이패드2도 4월말께 국내에 유통됐다.


수급의 최우선 관건은 주파수 대역이다. 롱텀에볼루션(LTE) 버전으로 지원되는 아이패드3의 주파수 대역이 미국과 각 사별로 상이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양대 이통사인 AT&T와 버라이즌은 각각 700메가헤르츠(MHz)ㆍ2.1기가헤르츠(GHz), 700MHz 대역에서 아이패드3를 출시하는 반면 국내 이통사들은 800MHz(SK텔레콤ㆍLG유플러스), 1.8GHz(KT) 대역에서 LTE 서비스를 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단말기 공급에 관한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보유한 애플이 국내 이통사들의 LTE 주파수 대역에서 개통이 가능한 단말기를 지원해 줄 지가 관건"이라며 "애플 입장에서는 별도의 LTE칩을 삽입하는 생산 공정을 거쳐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미국과 동일한 2.1GHz 대역을 보유하고 있지만 해당 대역에서 아이패드3 상용화가 여의치 않을 것"이라며 "이는 SK텔레콤은 (2.1GHz를) 3G용으로 사용하는 만큼 여력이 충분치 않고 LG유플러스는 하반기께 2.1GHz를 LTE 음영지역 커버리지 대역으로 사용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5월부터 도입되는 블랙리스트 제도도 단말 수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타사에서 아이패드3를 개통한 고객들이 가입자식별모듈(USIMㆍ이하 유심)만 바꿔낄 경우 타사 요금제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LTE 주파수 대역이 동일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경우 한 회사가 단말 수급에 성공할 경우 유심 전환을 통한 호환이 가능하다.


김 연구원은 "당국이 시행하는 블랙리스트 제도에 아이패드3가 포함될지 확실치는 않지만 포함된다면 이 같은 시나리오가 불가능한 얘기는 아니다"며 "다만 블랙리스트 제도 도입이 이미 일부 단말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진만큼 실제 성사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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