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서울시, 주5일제 맞아 스포츠·미술관·박물관 관람료 할인 추진

시계아이콘01분 4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스포츠, 친환경에너지투어, 문학·예술체험 등 휴일 프로그램 마련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주5일제 수업시행으로 초중고교생이 1년 중 절반이 넘는 175일을 휴일로 보내게 된다. 이에따라 서울시가 스포츠, 친환경에너지투어, 문학·예술체험 등 휴일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한 스포츠 관람 주말입장료를 50% 이상 할인하고, 시가 지원하는 사립미술관과 박물관 관람료도 인하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아이들이 행복한 토요일 프로젝트'를 14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총 69건의 사업내에 2076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있다. 오는 3월까지 54건의 2031개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6월에는 15건 사업에 45개 프로그램이 추가로 가동된다. 서울시내 초중고교 학생 총 130만명 중 연간 308만4286명의 인원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 소요예산은 475억8700만원으로, 시는 민간에서의 후원도 받을 예정이다.

이번 휴일 프로그램은 크게 ▲체험활동 ▲취약계층 보호·교육 ▲가족중심 활동 ▲스포츠·문화 활동 등 4개분야로 이뤄져 있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시 소재 공원, 체육시설, 청소년활동 관련 인프라 6801개소와 지역 유휴자원이 총 동원된다. 이러한 청소년 체험활동 정보를 알리기 위해 시는 '175 청소년활동 종합지원센터'를 보라매공원 내 청소년활동진흥센터 부설로 설치했다. 또 서울청소년정보사이트 유스내비(www.youthnavi.net)에서는 주5일 프로그램 정보가 제공된다.


이번 계획에서는 학생들에게 입장료, 관람료 등의 할인 혜택도 추진돼 눈길을 끈다. 시는 축구, 농구 등 스포츠 서울 연고구단과 연계해 주말 홈경기 입장료 할인을 현행 20~30%에서 50% 이상까지 확대되도록 추진하는 한편 시가 지원하는 사립 미술관, 박물관 등 관람료도 인하할 계획이다.

시는 또 스포츠활동으로 '유소년 스포츠 주말리그'를 마련, 축구와 길거리 농구 경기를 5월께 열고 야구나 택견, 태권도 등 스포츠 교실도 진행한다. 더불어 친환경에너지 투어로 강남, 노원, 마포, 양천 등 자원회수시설 탐방이 계획돼 있다. 자원회수시설이란 쓰레기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열을 난방 등 발전에 이용하는 시설을 뜻한다. 또 28개소 소방서 수난구조대에서 소방안전체험을, 6개 아리수 정수센터 수돗물 생산과정 교육도 제공된다. 서울성곽, 고궁, 남산골 한옥마을과 같은 역사문화 탐방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더불어 시는 저소득층 돌봄 대상 아동을 위해 서울시내 총 390개 지역아동센터 내 '토요 지역아동교실'을 기존 93개에서 312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학교에서 시행하는 '초등 돌봄 교실'도 현재 29개교에서 내년엔 51개교, 2014년에는 60개교로 점차 확대한다. 전국 가구 월평균 소득 100% 이하 만 7~15세 아동청소년에 대한 '전자바우처(서비스이용권)'을 활용한 자기 주도 학습지도와 시립대학생과 은퇴공무원을 활용한 1:1 맞춤형 서비스가 있다.


이와함께 서울글로벌센터에서는 늘어나는 다문화 자녀를 위해 이중 언어 교육, 음악, 과학, 미술 등 아동 수준에 맞는 프로그램을 발굴해 교육 격차에 대비하고 있다. 가족활동으로는 서울숲, 월드컵공원, 한강공원에서는 ‘생태 나들이’, ‘1박 2일 숲속여행 캠프’, 동식물 서식지 관찰, 체험 등 환경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있다.


이촌 한강공원에서는 부모와 함께 텃밭을 가꾸어 볼 수 있으며,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역사를 주제로 열리는 가족체험교실도 눈여겨볼 만하다. 또 시는 학교 내 자투리땅을 활용, 50개의 텃밭을 보급해 선생님과 함께 농업체험과 환경보호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자치구 교육장 및 사회복지관에서는 부모와 함께하는 스마트 기기 활용교육·멀티미디어 편집·스마트폰으로 숙제하기 등 ‘열린 스마트 체험교육’이 이동통신사인 KT와 LGU+의 협조 아래 진행된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주5일 수업제 전면 시행으로 인한 ‘사교육시장 팽창’, ‘나 홀로 학생’ 등의 우려가 현실화되지 않도록 예방해 나가겠다”며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주2일 여가 시간을 유익하게 보내고, 이 시간 더 외로운 아이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