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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작년 수익성↓·외형↑..요금인하·투자비 영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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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개별·연결 모두 감소..무선인터넷 매출 증가로 외형은 성장세 유지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SK텔레콤의 지난해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요금 인하와 주파수 확장에 따른 비용 증가 영향이 컸다. 다만 스마트폰 보급 확대에 따른 무선인터넷 매출 증가로 외형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2일 SK텔레콤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상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직전해 대비 각각 6.3%, 10.4% 감소한 2조1350억원, 1조58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15조9449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줄어든 원인으로는 투자비용 증가가 꼽혔다. 이동통신망 경쟁력 강화와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따른 투자비 확대, 주파수 확장에 따른 비용 증가, 신규사업에 대한 초기 투자 등으로 인해 불가피한 투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SK텔레콤의 투자비는 총 2조2773억원으로 전년 대비 23.4% 증가했다. 아울러 주파수 비용 및 감가상각비 상승 등이 수익성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풀이됐다.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는 4조5214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4% 상승했고 EBITDA 수익(마진)은 28.4%을 기록해 지난 2010년(28.6%) 수준을 유지했다.


이 같은 수익성 감소는 자회사 실적 등을 배제한 SK텔레콤 개별 제무제표상에도 나타났다. SK텔레콤 개별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감소율은 11.1%, 12.4%로 집계됐다.


반면 외형은 확대됐다. 스마트폰 보급 확대 등에 따라 무선인터넷 매출 증가와 11번가 등 신규사업 성장이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SK텔레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15조9449억원, 개별기준 매출은 1.2% 늘어난 12조7047억원을 기록했다.


마케팅 비용은 감소세를 시현했다. SK텔레콤의 지속적인 시장안정화 정책 노력의 결과다. SK텔레콤의 지난해 마케팅 비용은 전년 대비 2.1% 줄어든 3조2549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성민 SK텔레콤 대표는 "요금 인하에 따른 매출 확대의 한계와 영역을 넘나드는 정보통신기술(ICT) 융합형 사업 모델의 증가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SK텔레콤은 지난해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1.8기가헤르츠(GHz) 대역 주파수를 확보했다"며 "데이터 서비스 경쟁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으며 SK플래닛 분사와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과 도전을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SK텔레콤은 올해에도 전년 수준의 투자를 통해 이동통신사업에 있어서의 경쟁력과 수익성을 확대할 것"이라며 "비통신 자회사들과의 협력과 시너지 효과를 통해 이동통신·플랫폼·반도체로 이어지는 새로운 성장 체계를 만들어 기업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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