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내 고향 부동산 시장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48초

내 고향 부동산 시장은? 충남도에서 지난해 건축허가와 착공이 40% 이상 크게 늘었다. 세종시개발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사진은 금강변서 바라 본 첫마을아파트 단지 전경.
AD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귀성길에 둘러볼만한 부동산 시장으로 어디가 좋을까? 전문가들은 충남 세종시, 강원도 평창, 전남 여수, 대구 등을 대표로 꼽는다. 교통망 확장, 택지개발지구, 세계 박람회나 올림픽 등의 행사로 개발호재가 있어서다.

◇지방분양 열풍의 한 축… 충청권 세종시= 오는 9월 총리실을 기점으로 공기업 및 공공기관 이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충남의 세종시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지난 해 분양시장 열풍에 한 몫 했던 세종시는 올해에도 분양 공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2012년 세종시에 선보이는 아파트 물량은 총1만1793가구다. 이 중 임대를 포함한 1만115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올해 분양 물량은 실 수요층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 중소형 위주로 구성됐다. 대단지 비중이 높은 것도 특징이다. 지난 해 12월에 입주한 첫마을 아파트는 강 조망여부 등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평균 3000만원~6000만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형성돼있다.

대전 일대도 지난 5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로 선정되며 신동, 둔곡지구를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과학벨트 거점지구 주변의 토지시장에도 투자자 문의가 끊임없는 상태다.


대전 토지시장은 2009년 2/4분기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며 꾸준한 오름세다. 같은 해 1/4분기 충남과 충북 지역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전히 최고 이슈 지역…강원권 평창?원주=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로 강원도 평창은 지방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는 지역이다. 동계올림픽 개최지 확정 이후 올림픽 특구 지정 및 특별법 제정 추진, 원주~강릉간 복선철도 건설 등 인프라구축에 따른 지역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기업, 혁신도시로 선정된 원주시도 투자 유망지로 꼽힌다. 월곡~판교~여주 복선철도의 원주 연장, 원주~강릉간 복선철도, 2016년 11월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 예정 등, 개발사업과 함께 접근성이 좋아짐에 따라 주변지역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달 강원도 평창과 원주의 지가 상승률은 각각 0.32%, 0.31%였다. 지방의 평균 상승률인 0.05%~0.18%에 비해 약 2배~5배 가량 높은 수치다.


◇개발호재 순풍…호남권 여수·전주 등= 전남 여수도 2012년 여수 세계엑스포 개최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여수 신흥개발지구인 여서동, 문수동과 수정동, 덕충동 일대가 투자처로도 관심을 받으면서 땅값도 크게 오른 상태다.


전주도 도청 이전지역인 서부 신시가지 개발, 효자 4.5지구 택지개발, 한옥마을 관광객 유입 증가로 인근지역의 토지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부안, 군산 등은 새만금 개발의 수혜지로 눈여겨 볼만하다. 지난해 새만금 종합개발계획이 확정된 데다 삼성그룹이 새만금 일대에 그린에너지 종합산업단지를 구축 할 것이라 밝히면서 배후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각종 개발사업 및 주거수요 증가…경상권 대구·창원 등= 대구는 달성군의 대구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조성, 동구의 혁신도시, 아시아폴리스, 율하택지개발지구 등 개발사업 진척이 가시화 되면서 투자처로서 기대감이 높다. 아울러 대구지하철 2호선 사월~ 영남대 구간도 올해 말 개통될 예정이어서 대구 경산 도심간 교통도 크게 개선돼 주택시장과 토지시장의 수혜가 예상된다.


창원도 창원시 통합으로 주거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창원KTX 개통, 창원39사단의 함안이전사업 등이 가시화 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지평선 복합산업단지 건설산업 계획이 진행되고 있는 경남 거제와 남해고속도로와 경전선 복원, 창원39사단 이전 사업보상 착수 중인 경남 함안 등도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주의할 점은?= 호재라고 다 좋은 건 아니다. 개발 예정이던 곳이 취소되거나 변경되기도 한다. 전북 무주는 2005년 기업도시 시범지구로 지정됐지만 지난해 취소됐다. 전남 무안의 기업도시는 기존보다 작은 규모로 추진 중이다.


거래 전에 현장 답사 등의 확인도 중요하다. 김지연 부동산1번지 팀장은 "개발호재가 많은 곳에 기획부동산이 기승을 부렸다"며 "토지대장, 토지이용계획 확인서 등의 토지 정보 확인은 필수"라고 조언했다. 민원24(www.minwon.go.kr)나 토지 이용 규제정보 서비스(http://luris.mltm.go.kr) 등의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하면 된다.




박미주 기자 beyon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