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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지나면 高3, 수능 준비는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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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별 전략 다르게 해서 접근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설 연휴가 끝나면 바로 개학이다. 새 학기부터 고등학교 3학년이 되는 '예비 고3'들은 연휴에도 마음이 편할 리 없다. 앞으로 300여일도 채 안남은 수능,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김희동 진학사 입시분석실장은 "무작정 공부하기보다는 목표대학을 결정해 자신의 수준과 상황을 고려한 학습전략을 세워 실천에 옮겨야 한다"며 "본인에게 유리한 대학별 전형을 파악해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 첫 번째 시기: 실전 학습하기(3월~5월)


고3 첫 모의평가를 시작으로 1학기 중간고사가 진행된다. 모의고사의 경우 고3 시기의 첫 번째 평가이다 보니 학생들의 기대가 높아 상대적으로 실망이 클 수 있다. 하지만 3월 시험을 통해 수능 유형을 파악하고 자신의 수준과 약점을 파악할 수 있다면 이 보다 더 값진 시간은 없을 것이다. 결과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취약영역을 보강하기 위한 학습전략을 세우는 게 좋다.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성적은 모든 전형에 중요한 평가요소이므로 성적관리에 힘써야 한다. 모의고사와 중간고사가 끝난 뒤에는 오답노트를 작성하자. 주의해야 할 점은 틀린 문항과 해설을 단순 스크랩하는데 그쳐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틀린 문항의 이유를 기록하고 교과서를 통해 개념을 완벽하게 익혀야 오답노트의 효과를 100% 볼 수 있다.


◆ 두 번째 시기: 목표대학 점검하기(6월~7월)


이 시기는 현재까지의 학습 결과와 성취도 등을 점검해 보고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의 학습전략을 새롭게 수립하는 시기다. 6월 모의평가와 1학기 기말고사도 진행되는데, 이 시험들은 향후 학습전략의 큰 변수가 될 수도 있다. 6월 평가원 시험은 졸업생 진입으로 재학생들의 성적이 상대적으로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재학생들 중에는 이를 낙담하거나 자포자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결과에 실망하지 말고 지금까지 실행한 학습계획을 점검 및 보완해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별 전형을 준비해야 한다.


또 배점이 높은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에서 좋은 점수를 얻지 못하면 고득점이 어렵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올 수능도 예년 수준으로 수능을 출제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상위권 변별의 핵심요소인 고난도 및 신유형 문항에 대한 철저한 학습이 필요하다.


◆ 세 번째 시기: 전략 수립하기(8월)


여름은 무더운 날씨로 긴장이 풀리면서 수험생들이 가장 슬럼프에 빠지기 쉬운 시기다. 슬럼프에 빠지더라도 단기간에 극복해 자기 페이스를 찾을 수 있도록 더욱 자기관리에 힘써야 한다.


수시모집 지원 시에는 6월 모의평가 성적과 학생부 성적, 대학별고사 준비 등을 고려한 후 본인에게 유리한 대학별 전형을 파악해 지원해야 한다. 평소 모의고사 성적이 학생부 성적보다 잘 안 나오는 수험생이라면 내신 반영 중심의 전형을 찾아 적극적으로 지원해도 좋다. 학생부와 모의고사 성적이 고른 학생이라면 모의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정시 지원 가능대학을 판단해 도전하는 것도 방법이다.


수시모집은 일반적으로 학생부와 대학별고사를 중심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대학별고사가 당락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상위권 대학의 경우 수능 최저등급을 적용하고 있어 수능 성적이 수시 지원전략의 가장 큰 변수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또한 입학사정관 전형에 지원계획을 갖고 있는 수험생이라면 여름방학만으로는 이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으므로 사전에 미리미리 준비하도록 한다.


◆ 네 번째 시기: 취약점 보완하기(9월)


9월 평가원 시험은 수능 이전에 치러지는 가장 중요한 모의평가다. 재수생은 물론 반수생까지 가세하면서 실질적인 경쟁자들과의 상대적 위치를 가장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기회다. 또 당해연도 수능의 출제 경향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어 더욱 중요하다.


6월 모의평가에 비해 9월 성적이 올랐다면 수시 2차 최종 지원 시 정시를 염두에 두고 소신 또는 상향 지원을 생각해볼 수 있다. 반대로 6월보다 성적이 하락했다면 자신의 취약영역 및 목표대학의 반영 영역을 중심으로 학습하되, 반영비율과 가중치 등을 따져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정시에서는 3학년도 2학기 학생부 성적까지 반영되므로 2학기 중간고사에도 집중해 짧은 시간 최대 효과를 올릴 수 있도록 학습시간을 잘 활용하도록 하자.


◆ 다섯 번째 시기: 수능 돌입하기(10월~11월)


모의수능 학습을 마무리하고 실전 감각을 몸에 익히는 학습이 필요하다. 실전 경험이 없는 재학생들은 실전 연습을 최대한 많이 해 감각을 충분히 익혀야 한다. 이를 위해 매주 2회 이상 실전 수능과 똑같은 모의고사를 치러 보는 것이 좋다. 그 동안 작성해 온 오답노트를 점검하면서 취약 영역을 다시 한 번 점검한다. 상위권 학생이라면 쉽게 취약영역을 포기하는 것은 금물이다. 자칫 포기과목으로 인해 목표대학 진학이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전 영역을 끝까지 꾸준하게 학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여섯 번째 시기: 지원전략 완료하기(12월~1월)


성적 발표 후에는 자신의 수능성적을 꼼꼼히 분석하여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영역별 조합 점수를 산출한 후 지원 대학을 결정해야 한다. 특히 올해의 경우 현 수능체제로는 마지막 시험이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지원전략을 수립함에 있어 신중해야 한다. 하향지원 추세가 될 개연성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하향지원을 하기보다 본인의 성적에 적합한 한 개의 군을 설정한 후 나머지 두 개의 군에서는 적절하게 상향과 안정지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민서 기자 summ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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