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3면이 바다인데..대형마트 수산물이 수입이 태반

시계아이콘01분 2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대형마트 수산물, 거의 절반은 한국産 아니네

대형3사 수입산 수산물 갈수록 증가
이마트 45%·롯데마트 20%까지 확대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노르웨이 고등어, 베트남 주꾸미, 캐나다 생태, 중국 조기...


대형마트 수산물 코너가 수입산으로 뒤덮이고 있다. 수입산 비중이 국산을 뛰어넘을 날도 머지 않았다.

19일 국내 대형마트 3사의 수산물 바이어들은 기후 문제와 일본 원전 사고 등으로 수입산 생선의 비중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국산 수산물의 어획량은 갈수록 줄어들어 경쟁력을 잃어가는 반면 수입산은 가격과 품질에서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는 것.


이마트의 경우 최근 판매되고 있는 수산물의 45% 정도를 수입산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0년초 40% 수준에서 5%포인트 늘었다. 롯데마트도 지난해 초 10% 안팎이던 수입산의 비중이 올초 20%까지 확대됐다.

김석 이마트 수산물 바이어는 "최근 수산물 수입은 트렌드가 됐다고 말할 만큼 증가하고 있다"며 "수입산이 50%를 넘는 일도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


수입산 수산물이 크게 늘어난 원인으로는 가격과 품질이 꼽힌다. 이용호 롯데마트 수산물 바이어는 "국내에서 수산물을 소싱하는 것보다 해외에서 직거래를 하면 유통단계가 2단계 정도 줄어든다"며 "원가가 낮은 시장에서 대량으로 상품을 들여오기 때문에 가격이 10~20% 가량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수입산 물량이 늘어나면서 가격협상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는 점도 수입산 가격이 내려가는 이유다. 김석 바이어는 "과거에는 수입산 물량이 적었기 때문에 가격협상에 불리한 면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수입물량이 늘어나면서 '바잉파워'를 갖출 수 있게 됐다"며 "가격협상에 유리하고, 오히려 해외에서 먼저 판매를 요청하는 사례도 생겨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후 문제 등으로 인해 국내산 수산물의 생산량이 줄어들어 상대적으로 가격이 올라간 것도 수입산이 주목받는 이유로 풀이된다. 같은 이유로 품질에서도 물량이 많은 수입산이 더 우수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수입산이 점진적으로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의 거부감도 줄어들었다. 김석 바이어는 "일본산의 경우 방사능 우려, 중국산은 식품 안정성 우려가 아직 조금 남아있지만 과거와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귀띔했다. 이용호 바이어도 "새우살의 경우 가격이나 품질을 따져보면 중국산을 따라갈 수가 없다"며 "소비자들도 거부감 없이 구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형마트에 전반에 대한 신뢰도가 올라가면서 수입 수산물에 대한 불신도 사그라지는 추세다.


수산물 수입 방법과 절차도 수월해지고 있다. 김형탁 홈플러스 바이어는 "한국 시장에 맞는 상품을 찾는데 어려움이 있고, 한국 시장에 대한 해외의 수출업체들의 이해가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용호 바이어는 "새로운 유통경로를 개척해야 한다는 점에서 어려운 점이 있지만 대안책이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점차 수입이 늘어나면서 수산물 수입 절차가 많이 체계화 되고 있어 이 같은 어려움은 줄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추세는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석 바이어는 "북극이나 남극 대서양 등 아직 개척해야 할 지역이 많다"며 "수입 수산물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