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굿모닝증시]중국이 구원투수?

시계아이콘02분 2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전날 코스피는 5거래일 만에 강세를 보이며 1850선을 회복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6500억원 이상 순매수 물량이 들어오면서 지수 상승에 불을 지폈다.


11일 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유로존 불확실성에 따른 증시 변동성은 감안해야한다고 전제하면서도, 중국 증시가 이틀 연속 크게 오른 데다 간밤 유럽·미국증시 역시 상승세를 나타냈다는 점에서 국내증시의 추가 상승 가능성 역시 열어뒀다. 그러나 '중국 모멘텀'의 지속성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56%, S&P500은 0.89%, 나스닥은 0.97% 올랐다. 미국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 보다 좋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었다. 신용평가사 피치가 올해 프랑스의 신용등급은 AAA에서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밝힌 점도 호재가 됐다. 중국의 무역흑자는 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나 오히려 이로 인해 중국의 성장 촉진정책 구사가 가속화될 수 있다는 기대도 반영됐다. 영국(1.50%), 프랑스(2.66%), 독일(2.42%) 등 유럽 주요증시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이재만 동양증권 애널리스트= 당분간 글로벌 증시를 지배할 이슈는 유럽 재정위기다. 단기적으로는 중국발 지급준비율 인하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어 유럽의 부정적인 이슈를 상쇄할 가능성이 있다.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펀더멘털 보다는 단기적으로 부각되는 이슈와 뉴스 플로우 등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여전히 높은 시점이라는 점을 염두에 둬야겠다.

기업의 주가는 결국 실적을 반영한다는 점을 감안해 펀더멘털을 적용한 중기적인 투자전략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 될 수 있다는 위험을 고려해 까다롭게 업종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보수적인 시각으로 접근해 보자. 우선 가격적인 부문을 고려하면 절대적으로 낮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업종이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2007년 이후 주가순자산비율(PBR) 저점과 현재 수준을 비교 해 저점 부근에 근접해 있는 업종을 선별해 보면 금융(은행, 증권, 보험), 철강, 건설, 기계, 전자·부품, 디스플레이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오승훈 대신증권 스트래티지스트= 중국 증시가 이틀 연속 2% 넘는 강한 상승을 보여줬다. 중국 증시 상승은 12월 대출이 예상보다 크게 늘어난 데서 촉발됐다. 3개월 연속 신규 대출이 예상을 상회하면서 중국 정부의 긴축완화 행보에 대한 신뢰를 높여 주고 있다. 중국 모멘텀의 지속 가능성을 변화된 신규 대출 구조를 통해 전망해보자. 12월 중국 신규대출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1년 이하의 단기 대출 비중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12월 신규 대출 중 76.4%가 1년 이하의 단기 대출이었다. 반면 중장기 대출은 감소하고 있다.


중국의 주가는 대출 항목 중 단기 대출과 연관성이 높다. 단기 대출 증가에 증시가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이유는 단기 대출로 인한 단기성 자금의 증가가 자금난 해소에 1차적인 목적을 두고 있지만, 더불어 단기화 된 자금 중 일부가 증시로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기 때문이다. 대출 확대 움직임과 달리 부동산 긴축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입장이 확고하기 때문에 부동산 정책 변화 전까지 부동 자금은 부동산 시장 보다 증시로 유입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한다.


중국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는 업종은 채굴(광업), 비철금속, 건설, 기계, 화학업종이다. 자금난이 완화되면 위축되었던 원자재 유통수요가 회복 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대출 확대에 이어 경기부양책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를 동시에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코스피 내 중국 관련주이자 낙폭과대 업종인 기계, 철강, 화학업종에도 단기모멘텀을 줄 것으로 판단한다. 다만 이러한 소재 산업재 섹터가 주도주로 부각되기에는 아직 이르다. 2009년과 달리 실물경기와 연관된 중장기 대출의 감소가 지속되고 있으며, 중장기 대출의 위축은 춘절 이후 중국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을 다시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이틀간 상해종합지수가 큰 폭 반등하면서 코스피도 함께 올랐다. 그러나 우리는 소위 '중국 관련주'나 경기에 민감한 소재·산업재 비중을 늘리기엔 아직 리스크 요인이 상존해 있다고 본다. 경착륙을 방지한다 해도 중국 경기는 상반기 둔화되는 쪽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는 한국 시장의 실적 추정치가 하향 조정될 수 있는 요인이기도 하다.


오는 12일 물가지표 발표 전후로 지준율 인하가 있을 수 있다는 추측이 상당한 상황 이다. 우리 역시 충분히 인하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우리는 지준율이 인하된다 하더라도 그것이 중국의 전면적인 긴축 완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올해 중국 정부는 성장률이 좀 낮아지더라도 물가와 부동산을 통제해 안정적으로 정권을 이양해야 하는 사명이 있다고 생각한다. 재정정책 역시 새로 들어설 지도부에게 공을 넘기려 할 가능성이 높다. 어느 정권이나 집권 초기에는 어느 정도 과시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중국발 호재가 코스피를 밀어 올리기 힘들다고 느끼는 것은 이 때문이다.


중국발 본격적인 모멘텀은 하반기 즈음에 나올 것으로 본다. 10월 공산당 지도부 교체 전후 본격적인 내수 부양 기대감이 고조될 수 있다. 그러나 그 이전까지 중국은 어느 정도의 진통 과정을 겪어야 하는 상황이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