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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늘고 에너지수입 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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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흑자 270억 달성 '낙관적'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1년만에 경상수지 흑자가 최고폭을 기록한 이유는 꾸준한 수출호조에 있었다. 승용차, 석유제품 등 수출경쟁력을 확보한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잘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단 내수위축도 흑자에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불안감을 남겼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 중 수출은 464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12.7% 증가했다. 석유제품 수출이 전년동월 대비 46% 늘었고, 승용차 수출이 30%, 기계류 및 정밀기기가 19% 늘었다. 지난 달까지만 해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선박 수출액은 6.7% 늘었다.

한은은 이 기세대로라면 연간 전망인 270억달러 흑자를 무리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양재룡 경제통계국 금융부장은 "12월 수출동향을 중간 점검해 보면 수출이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는 모양새"라며 "아직 관세청 통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12월 경상흑자 30억달러만 기록하면 연간전망을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건에 따라 270억달러를 넘어설 수도 있다는 뜻이다.

한은은 지난 9일 연간 경제전망을 발표하면서 올해 경상흑자를 전년 대비 다소 감소한 270억달러로 예측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 국내 기업들은 경쟁력을 확보해 국제시장에서 꾸준히 외화벌이를 해 오고 있다. 특히 석유, 자동차 등은 국제경쟁력이 높은 품목들이다. 조선사들도 해양플랜트 등에 집중하고, 건설사들 역시 주택보다는 화력담수화 설비, 발전소 등 특화된 상품으로 대외여건 변화를 이겨내고 있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하지만 대기업들의 수출호조에도 불구, 내수위축은 여전히 우리 경제의 불안요인이다. 수입액이 줄면서 흑자는 달성했지만, 수입 축소의 원인이 소비위축에 의한 것이기 때문이다.


양 부장은 "소비위축의 영향으로 소비재 쪽의 수입변화가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소비재 수입 증가세는 지난 10월 전년동기대비 17.3%에서 11월 중 14.8%로 둔화됐으며, 특히 가전제품·승용차 등 내구소비재의 수입 증가세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비내구소비재 역시 증가세가 30%에서 11%로 감소했다.


원유, 석탄 등 에너지류 수입도 줄었다. 특히 원유 수입 증가세가 10월 52.5%에서 24.6%로 하락했다. 원유수입액 자체도 91억달러에서 79억달러로 줄었다. 가스, 비철금속 등도 수입 증가세가 감소했다.


일각에서는 수출액이 전년 동기대비로는 늘었지만, 계절조정 수치로 봤을 때는 3개월 연속 감소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양 부장은 "수출과 수입을 판단하는 데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수출 증가세가 낮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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