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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의 포토레슨] 우즈의 '버닝 웨지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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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의 포토레슨] 우즈의 '버닝 웨지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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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타이거 우즈(미국)의 등장으로 지구촌 골프계가 뜨겁게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우즈가 오늘부터 호주 시드니 레이크스골프장에서 개막하는 호주오픈에서 '부활 샷'을 날리기 때문이다. 우즈 역시 36홀 라운드를 거듭하며 새로 영입한 캐디 조 라카바와 호흡을 맞추는 등 예전과 다른 연습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우즈에게는 모든 샷이 다 중요하지만 핵심은 특히 웨지 샷이다. 이번 주 <포토레슨>은 우즈가 전성기 때 주 무기로 사용했던 '버닝 웨지 샷'이다.


▲ 우즈의 '버닝 웨지 샷'= 프로선수들이나 고수들이 라이가 안 좋을 때, 또는 바람속에서 주로 사용하는 샷이 넉다운 샷이다. 버닝 웨지 샷은 여기서 한 단계 더 진화해 강력한 스핀을 구현하는 '완결판'이라고 보면 된다. 낮은 탄도지만 그린에 도착하면 2, 3번의 바운스 후 마치 브레이크가 걸리듯이 곧바로 멈춰 선다.

그립을 약간 내려 잡고, 공에 조금 더 가깝게 다가서는 게 출발점이다. 공의 위치는 일반적인 웨지 샷 보다 공 1~ 2개 정도 오른쪽이다. 벙커 샷을 하듯이 백스윙을 가파르게 들어올리고, 다운스윙은 <사진>처럼 왼쪽 손목이 안쪽으로 구부려진 상태 그대로 진행한다. 다시 말해 공을 내리찍듯이 스윙하라는 이야기다.


▲ 하나의 웨지로 "승부 샷을"= 초, 중급 단계라면 앞서 설명한 버닝 웨지 샷은 연습장에서만 시도하는 게 바람직하다. 실전에서는 토핑이나 뒤땅으로 이어져 최악의 스코어를 만들 수도 있다. 이 단계에서는 오히려 갭 웨지로 모든 샷을 구사하는 전략이 효과적이다. 칩 샷이지만 어느 정도 숙련이 되면 공이나 셋업의 정도에 따라 탄도를 조절할 수도 있다.


샷을 하는 과정도 간단하다. 스탠스를 다소 좁게 취하고 몸무게의 70%를 왼쪽 다리에 싣는다. 다음은 부드럽게 몸무게를 이동시키면서 양손과 양팔, 어깨를 함께 움직여 백스윙을 가져간다. 다운스윙에서 손목이 미리 풀리지 않도록, 임팩트 과정에서 페이스가 닫히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전부다. 타깃은 공과 홀과의 중간 정도다.


▲ 다운스윙은 '양손으로'= 아마추어골퍼들이 톱볼이나 뒤땅 등 미스 샷을 원인은 딱 하나다. 바로 지나친 손동작이다. 그래서 이번엔 연습법을 소개한다. 백스윙에서 클럽 헤드가 닿지 않을 정도의 골프백을 눕혀 놓는다, 만약 샷을 하다가 스윙에 방해가 되거나 골프백을 때렸다면 몸이 스웨이 됐거나 손목이 너무 일찍 풀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요점은 다운스윙은 양손이 함께 움직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왼쪽 손목의 각도가 풀리지 않은 상태로 임팩트 구간까지 접근해서 공을 때린다. 이때가 왼쪽 손목의 위쪽이 평탄한 상태가 되는 시점이다. 오른쪽 손목의 각도 또한 마찬가지다. 이후에는 양손이 가는 대로 편안하게 폴로스로를 해주면 완성이다.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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