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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재생의료 사업단' 꾸린다…"재생의료 기술강국 진입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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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올 하반기 보건의료 R&D 648억원 투자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정부가 세계3위 재생의료 기술강국 진입을 목표로 올 하반기 보건의료(HT) 연구개발(R&D)에 648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재생의료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글로벌 재상의료 사업단'도 출범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30일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 하반기 시행계획'을 확정·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재생의료는 고령화, 질병, 사고 및 선천적 결함 등으로 손상되거나 기능이 저하된 조직과 장기를 대체 또는 재생시킴으로써 인체의 기능을 복원하는 첨단 융합기술 분야다. 2009년 약 69억 달러였던 재생의료 세계 시장규모는 오는 2018년에는 3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생의료 실용화를 위해서 줄기세포 연구 뿐만 아니라 ▲줄기세포와 함께 이식되는 '생체소재'개발 ▲줄기세포의 활성·분화조절 등 '세포·조직공학'기술 ▲이를 결합해 인체에 적용하는 '임상기술' 등을 포괄하는 종합적인 융·복합 기술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복지부는 올 하반기 HT R&D에 총 648억원을 투자해 현재 세계 10위 수준인 재생의료 분야를 오는 2020년 3위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복지부는 우선 재생의료 연구의 실용화 촉진과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재생의료 사업단'(Global Regenerative Medicine Initiative)을 출범키로 했다. 사업단 출범에는 신규 지원금 22억원을 포함해 올해 65억원이 투입된다.


'TERM(Tissue Engineering & Regenerative Medicine) 2020 전략'도 추진된다. 오는 2020년까지 세계 3위의 재생의료 기술 강국 진입을 목표로 재생의료 소재를 발굴하고 실용화 사업, 중개·임상연구, 연구기반 구축 등을 중점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재생의료는 치매, 척수손상, 당뇨병 등 현재 적절한 치료법이 없는 난치성 질환의 치료 대안"이라며 "맞춤형 세포치료제 및 생체조직, 바이오장기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활동되는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분야"라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아울러 20~30대의 유망한 신진 연구자를 선발, 글로벌 연구자로 육성하는 '세계선도 의생명과학자 육성(Medi-Star) 사업'을 위해 1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올해부터 매년 10명을 선발해 3년간 매년 1억원을 지원(1단계)하고, 우수성과자는 연간 3억원씩 5년간 추가 지원(2단계)할 계획이다.


장애인의 의료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한 '장애인 U-Health 스마트 건강 서비스 모델'과 보건의료정보를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차세대 보건의료정보 핵심기술 및 시스템' 개발에는 신규로 21억원이 들어간다.


이번 하반기 공모사업의 세부 사항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www.mw.go.kr)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R&D진흥본부 홈페이지(www.hpeb.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사업에 참여하고자 할 경우 다음달 4일까지 전자접수를 완료하고 공문을 제출하면 된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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