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CJ올리브영, 이별 뒤에 웃는 까닭

시계아이콘01분 1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중소업체 서로 입점하려 경쟁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CJ올리브영이 지난해 2월 아모레퍼시픽의 일방적인 제품 철수에도 불구하고 승승장구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총 10개의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틀에 한 번꼴로 개장하는 셈이다. 올리브영은 올해 35개 매장을 열고 총 매장 130여개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2주 간격으로 인사동 올리브영 파트너십센터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매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초 아모레퍼시픽이 매장 내 아모레퍼시픽 전 제품을 철수한다고 밝혔을 때만 해도 이러한 사업 확장은 상상할 수 없었다.


당시 아모레퍼시픽 제품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8%로 매장의 메인 섹션을 차지하고 있었다. 제품 철수가 이뤄진다면 매출 감소는 물론 일시에 매장 메인이 통째로 비게 되는 상황이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이 자사 전문매장인 아리따움에 집중한다며 당장 다음 달부터 제품을 공급하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을 때에는 아찔했다”며 “당시 매장 수로 봤을 때 아리따움은 1000여개, CJ올리브영은 70개에 불과했기 때문에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최근 상황이 달라졌다. CJ올리브영은 서로 입점하려는 업체가 밀려 있어 '슈퍼갑'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저가 화장품브랜드 관계자는 “클리오, 보브 등 따로 전문점 판매가 어려운 중소규모의 화장품 업체들은 서로 CJ올리브영에 입점하기 위해 안달이 났다”며 “아모레퍼시픽이 빠진 이후 오히려 다양한 상품으로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올리브영 측에서도 전화위복이 됐다”고 분석했다.


CJ올리브영은 현재 뷰티 49.7%, 퍼스널케어(보디·헤어·립케어) 23.6% 등으로 매장 내 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율이 절반에 달한다. 지난해 말 뷰티 비중이 45%를 넘은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 향후 올리브영은 뷰티 비중을 더 늘리는 동시에 연내 200개 매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올리브영에 제품을 공급하는 업체들도 덩달아 신났다. 올리브영 매장 수가 증가하면 자연스럽게 매출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최근 신도림 디큐브시티에 직영 4호점을 낸 버츠비는 올리브영 입점이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버츠비 관계자는 “처음 입점하기가 어렵지 일단 들어가면 올리브영의 매장 수 확대에 힘입어 제품 판매량이 함께 증가한다”며 “버츠비도 이번 직영점 확대에 올리브영 입점이 상당히 도움이 됐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LG생활건강도 올리브영에서만 판매하는 특화 품목 '딥폼클렌저'와 '캐시켓 비비크림'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LG생활건강이 올리브영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2009년 12%에서 지난해 17%로 늘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아모레가 빠지면서 올리브영 내 제품 비중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현재 자사 브랜드 전문매장인 뷰티플렉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올리브영에서만 찾을 수 있는 '카테고리 킬러'를 선보여 젊은 층을 사로잡고 있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