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폭락장에는 미성년 주식부자들이 늘어난다?

시계아이콘01분 5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골드메이커]]하락장은 부자에겐 주식증여 기회?

얼마 전 일부 상장사의 대주주 일가들이 주식증여를 통해 막대한 시세차익을 올린 사실이 기사화되면서 도덕성 논란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 증시 약세장을 활용해 주식을 증여한 것에 대해 일부에서는 편법증여 아니냐는 문제까지 거론되었다.

주가폭락을 이용해 주식을 증여한 뒤 적은 세금으로 경영권까지 물려주려는 행태가 얄밉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현행 세법상 사전증여는 탈세가 아닌 합법적인 절세에 해당한다.


사실 다양한 절세전략 중에서도 가장 효과적이고 간단한 방법으로 알려져 있는 것이 사전증여다.

특히 향후 가치가 오를 것으로 판단되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재산을 사전에 증여하는 것이야 말로 절세전략의 핵심이다.


대기업 총수 일가나 대주주가 아닌, 일반인들에게도 주식증여는 좋은 절세전략이 될 수 있다.


특히 주식은 다른 재산에 비해 가치변동이 크기 때문에 향후 가치에 대한 전망만 제대로 이뤄진다면 큰 절세효과를 볼 수 있다.


◆상장주식의 증여절차


증여할 상장주식의 종목을 정했다면 증여신고에 앞서 우선 증여시기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


세법상 증여시기는 주식을 증여받은 사람이 배당금의 지급이나 주주권의 행사 등에 의해 주식을 인도받은 사실이 객관적으로 확인되는 날을 말한다.


만약 주식을 인도받은 날이 불분명하거나 인도받기 전에 취득자의 주소와 성명 등을 주주명부에 기재한 경우에는 명의개서일을 증여일로 본다.


따라서 적극적으로 상장주식을 증여할 목적이라면 증여계약서 작성일 또는 주식계좌 대체일과 같이 증여의사가 확인되는 날이 증여일이 된다.


이렇게 증여시기가 정해지면 증여일이 속하는 달의 말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신고와 납부를 해야 한다.


그래야 납부세액의 10%를 공제받을 수 있으며 향후 가산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증여를 목적으로 8월5일 주식을 대체했다면 적어도 11월30일까지는 신고 및 납부를 마쳐야 한다.


◆상장주식의 평가


증여세를 계산하기 위해서는 주식을 평가해 증여재산가액을 결정해야 한다.


평가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세금이 크게 달라지는데, 특히 상장주식의 경우에는 시시각각 시세변동이 크기 때문에 평가에 유의해야 한다.


상장주식은 시가로 평가하는 것이 원칙이며 세법상 상장주식의 시가는 증여일 전후 2개월간, 총 4개월 동안의 종가를 평균한 가액을 말한다.


예를 들어 증여일이 8월5일이라면 이전 2개월인 6월6일부터 이후 2개월인 10월4일까지의 종가를 평균해서 계산한다.


이러한 이유로 상장주식을 증여한 경우에는 증여일 이후 최소한 2개월이 지나야 증여세 신고가 가능하다.


◆증여 이후 오히려 주가가 떨어졌다면?


당초 예상과는 달리 주식을 증여한 뒤 오히려 주가가 떨어졌다면 증여취소를 하고 주식을 다시 가져와야 한다.


증여취소를 통해 이미 낸 증여세를 돌려받고 향후 주가가 충분히 하락한 시점에 다시 증여해야 불필요한 증여세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증여취소는 증여세 신고기한 이내에 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고기한이 지난 후 주식을 가져온다면 주식의 반환은 새로이 증여로 보지 않아 증여세를 부과하지 않지만 처음에 낸 증여세는 돌려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주식과 달리 현금이나 예금자산은 일단 한번 증여신고를 했다면 신고기한 내에 반환하더라도 증여취소를 인정받지 못하므로 증여세 신고시 더욱 신중해야 한다.


◆증여 신고하지 않은 자녀명의 주식


증여신고를 하지 않고 단순히 자녀의 명의만 빌려 주식투자를 하는 경우 즉, 차명주식의 경우에도 증여세가 추징될 수 있다.


세법상 타인의 명의로 주식을 취득하면 명의개서 한 날(상장주식의 경우 대부분 주주명부 폐쇄일)에 증여한 것으로 보고 증여세가 과세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때의 증여세는 일종의 벌과금 성격의 조세로서 증여세를 낸 이후에도 그 주식의 실제 소유자는 여전히 부모가 되므로 자녀에게 주식을 증여하기 위해서는 또다시 증여세를 부담해야 한다.


따라서 가급적 타인명의로 주식에 투자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미 차명으로 주식을 투자하고 있다면 과세시기가 도래하기 전에 미리 증여신고를 해두는 것이 좋다.


주식이건 부동산이건 향후 가치가 오를만한 재산을 사전에 증여해 두는 것만큼 합법적이고 효과적인 절세방법은 없다.


특히 요즘같이 변동성이 심한 장세에서 주식증여를 활용한다면 더 큰 절세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증여절차를 숙지해 사전증여 전략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홍경호 미래에셋 세무컨설팅팀 세무사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홍경호 미래에셋 세무컨설팅팀 세무사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