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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디폴트 우려로↓..금값 오르고 유가는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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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2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미국의 부채협상에 대한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직전일 대비 0.70%(88.36포인트) 내린 1만2592.80을 기록했으며, S&P 500지수는 0.56%(7.59포인트) 하락한 1377.43을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0.56%(16.03포인트) 내린 2842.80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협상이 교착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신용평가사들이 미국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할 수도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미국 디폴트 우려에 '불안'=지난 주말(24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 의장은 협상을 계속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 따라 다우지수는 개장하자마자 0.75% 하락 출발했으며 S&P 500지수도 0.70% 내림세를 보였다. 나스닥 지수 또한 0.60% 약세를 보였다.


현재 공화당은 디폴트(채무상환 불이행)를 피하기 위한 단기처방책으로 부채 한도를 일부 증액하고 나서 내년에 다시 한도를 늘리는 '2단계 증액'을 요구하는 반면, 백악관은 이같은 방법은 채무 문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제거할 수 없다며 반대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채무와 재정 적자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하는 '빅 딜'을 촉구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대부분 미국 정치권의 부채 관련 협상이 시한인 다음 2일 전에 타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큰 폭의 하락세는 면했지만, 아직까지 불확실성은 가시지 않고 있다.


S&P는 "미국의 부채 한도 증액보다는 재정 적자 감축이 더 중요하다"며 "미국이 재정 적자를 앞으로 10년 동안 4조 달러 줄이는데 합의하지 못하면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반복해서 경고했다.


◆유틸리티주 상승..RIM사 감원 소식에 급락=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뉴욕증시였지만 장 중반에는 유틸리티주의 상승세로 초반 낙폭을 회복하기도 했다.


이날 NRG에너지는 2.7% 올라 25.41달러로 마감했으며, 퍼스트에너지(2.21%), 엑셀론(1.30%)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18%, JP모간체이스는 1.21% 밀리면서 금융주는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스마트폰 블랙베리의 제조사 리서치인모션(RIM)의 경우 애플, 구글 등으로 인한 시장점유율 하락으로 직원을 2000명 감원한다고 밝혀 4.4% 급락했다. 돈 모리슨 최고운영책임자(COO) 또한 사퇴키로 했다.


이외에 온라인 브로커리지 이트레이드파이낸셜은 경쟁사 TD아메리트레이드의 인수소문이 퍼지며 5.6% 오른 16.52달러로 마감했다.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킴벌리클라크는 상품가격 상승에 따라 2분기 순익이 하락했다는 소식에 2.1% 떨어졌다.


◆디폴트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현상=한편 디폴트에 따라 세계 경제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되면서 국제유가는 닷새만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67센트(0.7%) 하락한 배럴당 99.20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지난 22일에는 장중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기도 해 지지선 저항 또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94센트(0.8%) 떨어진 배럴당 117.73달러 선을 기록했다.


반면 스위스프랑, 금 등 안전자산 선호현상은 두드러졌다. 금 즉시 인도분 가격은 1.4% 올라 온스당 1624.07달러로 마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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