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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자 "중국 펀드에 다시 투자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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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메이커]3분기에는 중국을 눈여겨 보자

지난 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53.6포인트 오른 2812.82에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지난 5월20일 이후 처음으로 2800선을 회복했다.


2분기 세계 증시는 미국의 2차 양적완화(QE2) 종료에 따른 더블딥 우려, 그리스 재정위기, 그리고 중국의 긴축정책 등 3대 악재에 시달리면서 횡보를 이어갔다.

하지만 6월말 그리스 재정긴축안이 통과돼 해결책을 찾아가고, 지난 1일 발표된 미국의 9월 ISM제조업지수도 예상치를 웃돌면서 세계 증시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우리나라 또한 지난달 말 발표된 5월 경기선행지수가 반등에 성공하며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4년 전 중국 펀드에 투자해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어려움에 처했던 고객이 현재 중국 펀드에 투자해도 되는지 상담 요청이 왔다.


향후 중국 경기상승은 언제 긴축정책을 완화할지에 달려 있다고 본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율이 5.5%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8년 7월(6.3%) 이후 34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로써 올 1~5월 소비자물가 상승율은 5.2%에 달했다.


6월에는 CPI가 6%대까지 상승한 뒤 차츰 안정세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 원자재 가격이 높고 중국내 이상기후 현상과 곡물가격 상승의 기대심리로 6월에는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7월 이후에는 서서히 완화되면서 올해 CPI 상승율은 5%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 제조업 경기는 장기 긴축정책에 따라 위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6월 제조업구매지관리지수(PMI)는 전월(52)보다 낮은 50.9로 석달 연속 하락했다. 2009년 2월이후 최저치다.


그러나 지난달 서울 '세계전략포럼'에서 주제발표를 한 라지브 비스워스(HIS글로벌인사이트 아시아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향후 5년간 연 1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인플레이션 리스크는 단기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중국은 이미 충분한 긴축정책을 단행했기 때문에 성장에 타격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물가상승 및 부동산 급등조짐에 대한 우려로 연내에 각각 한차례 기준금리와 지준율을 인상할 가능성이 있으며, 3분기에는 경기반등의 시그널이 예상된다.


이런 점을 감안한다면 중국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은 3분기를 저점 매수의 타이밍으로 활용해도 좋을 듯 싶다.





박상훈 우리은행 압구정동지점 부지점장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상훈 우리은행 압구정동지점 부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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