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4일 'CNG버스사고 제로화 안전대책' 발표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앞으로 CNG버스를 타기가 한결 안전해진다.
서울시는 4일 내압용기 점검장비 자체 개발, 뒷바퀴 재생타이어 파열예방 냉각장치 설치 의무화 등을 골자로 한 'CNG 버스사고 제로화 안전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연료가스통인 내압용기 후면의 부식여부를 점검할 수 있는 장비개발로 사고요인을 차단한다. 이 내압용기 점검 장비에는 내시경 카메라와 조명장치가 장착되어 있어 깊숙한 곳에 있어 보기 힘든 내압용기의 후면이나 측면을 쉽게 볼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부터 산업용 내시경 전문 개발업체와 협력해 6월 장비 개발에 성공했다.
앞으로 장비를 활용해서 서울시내 5820대 일반 CNG버스의 내압용기가 정밀검사를 받는다. 회사별로 버스 1대당 적어도 2개월에 한 번씩은 점검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내 66개 버스운수 회사에 총 80대의 점검장비가 보급됐다.
뒷바퀴 재생 타이어 파열 예방장치인 '타이어드럼 냉각장치' 설치도 자율에서 의무로 강화된다. 이에 따라 7월 말까지 서울시내 일반 CNG버스 5820대 중 아직 냉각장치를 설치하지 않은 4542대에 냉각장치가 설치된다.
아울러 타이어 안전점검도 기존 운전자 육안점검에서 장비를 이용한 정비사 점검으로 개선된다.
장정우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그동안 매연배출이 없는 CNG버스를 통해 서울의 대기질을 크게 개선해왔다"며 "앞으로는 보다 꼼꼼한 사전 안전점검을 통해 친환경에 안전까지 더한 시민의 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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